'갈매기통신'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1/01/10 탐조대 맞아?…탐조대앞에 산책로가 조성 어떡해?
  2. 2010/12/29 부산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음식은? (9)
  3. 2010/10/26 30년을 이어온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 (2)
  4. 2010/07/02 관공서에서 방치하니 자연생태 마을이된 물만골 공동체마을 (2)
  5. 2010/06/02 초등학생만도 못한 부산 20대들의 사회참여의식 (3)
  6. 2010/05/27 성지곡수원지 어린이 대공원에 사명대사 호국광장 개막
  7. 2010/05/24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거대한 봉하마을의 물결 (2)
  8. 2010/05/03 맥빠진 부산시장 선거전이 우려스러운 이유? (8)
  9. 2010/03/05 부산엔 끝내 눈이 오지 않았다 (10)
  10. 2010/03/02 부산에 역주행 밥먹듯 하는 도로가 있다 (11)
  11. 2010/02/23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세요…키즈랜드 가보니 (6)
  12. 2010/02/03 다대포해수욕장 음악분수 올해는 이벤트가 있어 더 즐겁대요 (6)
  13. 2010/01/29 준공 넉달만에 벌써 타일이 떨어진 젖병등대 (8)
  14. 2010/01/18 부산 40계단 앞 화분 좀 치워주시면 안될까요? (13)
  15. 2010/01/15 4대강 사업의 최대의 피해자는 부산시라고 하는 이유 (22)
  16. 2010/01/11 버려진 '장영실'과 당당한 '센텀' (17)
  17. 2010/01/06 낙동강숨결느끼기 - 4. 겨울강의 풍경 (6)
  18. 2010/01/03 철새 관찰하다 사람 떨어지겠네
  19. 2010/01/03 낙동강숨결느끼기 #3. 낙동강을 함께 걷는 사람들 (1)
  20. 2010/01/02 낙동강숨결느끼기 #2. 낙동강의 지류 더듬기 (2)
  21. 2010/01/02 낙동강숨결느끼기 #1. 낙동강의 첫 마음을 보다, (8)
  22. 2009/12/25 전기가 흐르는 나무 보셨습니까? (7)
  23. 2009/12/23 겨울에 보는 환상적인 분수쇼,다대포 낙조분수 (3)
  24. 2009/12/02 블로그 한류, 순수 시민블로거 '아라누리'가 중국에 전하다 (5)
  25. 2009/11/28 공사를 위해 바닥을 드러낸 부산 동천 (7)
  26. 2009/11/03 교과서에 나오는 부마항쟁 역사의 길을 걸어보다 (8)
  27. 2009/10/31 온천천,부자 연제구와 가난한 동래구 관리방법도 다르다 (2)
  28. 2009/10/26 이럴수가! 이틀 바자회 수익금이 4천만원이라니..
  29. 2009/10/23 64번째 유엔의 날을 부산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1)
  30. 2009/10/21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부산 민주화 성지순례 여행길 (2)

낙동강 하구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입니다. 수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보금자리를 향해 이동합니다. 수맣은 철새들이 하늘을 덮을때면 새까맣게 생긴 것이 마치 거대한 검은색 회오리를 연상시킵니다.

철새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이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철새를 관찰하기 사람들은 모여듭니다.

철새 탐방객들을 위해 탐조대를 설치합니다. 말하자면 탐조대는 철새를 관찰하기 위해서 만든 시설물입니다. 그런데, 탐조대가 근시안적으로 설치돼 제 기능을 못하는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사진들은 지난 가을 사진입니다.


☞ 시설은 훌륭한데 뭔가 이상해?
명지갯벌은 서낙동강의 철새도래지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초들과 작은 생물들과 물고기들이 풍부해 새들의 먹이감이 많습니다.

이 명지갯벌엔 멍지 철새 탐조대가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국가 문화재) 지정 구역으로 계절별로 청둥오리, 고니 등의 철새와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입니다. 이곳엔 멋지게 지어진 탐조대가 있습니다.

각종 철새 관찰 안내판이 붙어 있고 탐조대 건너편엔 저멀리 사하지역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 탐조대 앞으로 웬 산책길이 조성?
탐조대 앞을 살펴봅니다. 이상하게 콘크리트 산책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럼, 새는 어떻게 관찰할 수 있을까요. 산책객들이 새로 모두 쫓고나서 새를 보라는 얘기일까요. 탐조대 앞의 콘크리트 산책길은 아무래도 이상해 보입니다.

탐조대를 살펴봤습니다. 곳곳이 사실상 노지와 다를 바 없어서 예민한 새들에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탐조대에서 새를 관찰해 봤습니다. 새가 가까이 오지 않으니 육안으로는 새를 구경할 수 없습니다. 기다란 망원경으로 관찰해야 할만큼 저멀리 있습니다. 탐조대의 기능이 과연 이러한 것일까요.



☞ 탐조대 표지판을 살펴봤더니…
탐조대에 부착된 표지판을 살펴봤습니다.
-. 대화는 소곤소곤! 걸음걸이는 살금살금!,
-. 녹색옷이나 갈색옷이 좋아요
-. 가까이 가지 마세요.
-. 새가 사는 주변환경을 보호해 주세요.
-. 우르르 몰려 다니면 새가 무서워해요.
-. 돌을 던지면 큰일나요.
-.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 자동차는 싫어요.
-.음식물 반입 또는 취사는 하지 마세요.

이런 표지판이 무색하게 탐조대 앞으론 콘크리트 산책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사람들은 탐조대 앞을 멋진 을숙도를 굽어보며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새가 먹이활동을 즐기는 곳 가까이까지 산책을 즐기고 자전거를 탑니다.

산책로는 잘 가꿔놓았습니다. 잘 가꿔놓은 것이 인간을 위해 가꿔놓은 것입니다. 철새도래지에 철새를 위함이 아닙니다.

☞ 다른 곳은 어떤가?
을숙도의 경우 탐조대를 위장막으로 쳐놓았습니다. 사진 촬영자를 위해 조그만 구멍만 내놓았습니다. 물론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를 관찰하기 위해 굴처럼 된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 새를 관찰해야만 합니다.



☞ 발상을 바꿔야?
탐조대는 인간과 새,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입니다. 연결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들의 입장을 우선 배려해야만 탐조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탐조대를 만들면 새가 날아가 버립니다.

명지갯벌의 탐조대가 제 기능을 하려면 콘크리트 산책로를 걷어내고 자연의 모습으로 바꿔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들이 자유롭게 먹이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한눈에 보기에도 새들이 먹이활동을 할 수 없지 않겠어요. 이렇게 되니 탐조대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새가 날아들 수 있는 탐조대가 아쉽습니다. 새들이 훨훨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속에서 평화스럽고 행복하게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Posted by 아라누리

부산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음식이 뭐가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럴때마다 전 서슴없이 밀면과 돼지국밥을 맛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보통 밀면이라하면 여름에만 드시는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밀면은
사시사철 드시는 별미로 부산에서는 유명하답니다.
물론 돼지국밥도 계절에 관계없이 드실 수 있는 음식이구요..
왜 밀면이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잡았는지 잠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밀면의 기원은 정확하진 않지만 한국전쟁당시 피난민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전쟁 중에 각지에서 몰려온 피난민들 사이에 이북지방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구하기 힘든 메밀대신에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함경도에서 부산으로 내려오신 분들이 부산에 정착하면서
밀면을 보급시켰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냉면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없던
그 당시는 미군들이 나눠 준 밀가루로
면을 뽑고, 냉면의 꿩육수 대신 별로
쓸모가 없던 돼지뼈로 육수를 내서 만들어 먹었던
데서 시작한 것이 밀면이라고
합니다.
부산에서는 왠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밀면집이 있고 중국집에서도 대부분
밀면을 냅니다.
확실히 부산쪽이다보니 맛이 냉면보다는 밀면이 대우를 받고
있답니다.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1959년부터 손님들에게 선보였던
밀가루 냉면
(당시엔 경상도 냉면이라 불렸다)은 금새 부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알게 모르게 밀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의 별미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돼지뼈로 육수를 내며 밀로 면을 뽑습니다.
냉면 육수보다 좀 더 기름진 편이며 면은 좀 덜 질기고 탄력이 있는 편입니다.
부산에서는 여름 철 가장 사랑을 받는 먹거리죠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육수에 쫄깃한 면..
먹어 본사람만이 부산밀면의 진수를 느끼게 되지요.
처음엔 밀가루로 면발을 만들어 보았더니 힘이 없고 뚝뚝 끊어졌는데..
수차례 실험을 해 전분을 3대 1비율로 섞어 보았더니 고소하고 면발이 쫄깃하여
지금의 밀면이 되었다고 합니다.

밀면엔 새콤한 무절임만으로 찬은 끝..
부산에서는 가히 냉면은 그 앞에서 명함도 못내미는 사계절 별미로 밀면이 향토음식으로
굳걷히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부산의 향토음식 돼지국밥은 돼지 사골과 머리육수로 진하고
고소한 국물로 요즘에는 소고기잡뼈와 함께 끓여 뽀얀 육수가 나올때까지 끓입니다.

기본이 5시간이상은 끓여야 진국이 되지요.
서울에서는 설렁탕이나 소머리국밥이 유명하다면 부산은 돼지국밥이 휴명하답니다.
그리고 돼지국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먹는 방법을 설명해 드릴께요.




돼지국밥을 시키면 국수(사리면), 부추무침, 새우젓갈, 다대기( 양념장 )가 나옵니다.
이것은 자기가 먹고 싶은 취향에 따라 넣어 드시면 되는데요.
보통은 돼지국밥 자체에 양념이 나름대로 다 되어 있어 부추무침은 조금만
넣으시고 새우젓갈은 좋아하시는 분만 넣어 드시면 됩니다.

물론 고유의 돼지국밥 맛을 느끼고 싶다면 그냥 드셔도 무방합니다.

(사진출처- 피오나.) 

조금 느끼하다고 느낀신다면 청량고추도 주니 된장에 찍어서 드시면 되구요..

국수 (사리면) 한사람에 한 묶음 나옵니다.
돼지국밥엔 밥도 따로 나오니..
국수부터 넣어서 드시고 난뒤 밥을 말아 드시거나 따로 드시면 됩니다.
밥은 보통 추가시 1,000원을 받지만 국수 ( 사리면 )은 공짜로 주니 먹고 싶은
만큼 추가하시면 됩니다.
부산에선 돼지로 만든 국밥에 정구지(부추)로 겉절이를 해서 국밥에 넣어먹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저도 처음엔 돼지국밥을 잘 못 먹었는데..
부추를 넣어 먹으니 느끼한 맛이 전혀
나지 않아 지금은 자주 먹으러 갈 정도입니다.
돼지국밥에는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풋고추가 나옵니다.
매운고추를 드시고 싶다면 말만 하면 줍니다.
어느식당이나 다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김치도 매일 아침에 담근 김치를 줍니다.
돼지국밥에서 김치의 역활이 제일 크게 좌우 하거든요..
김치가 금치인 날도 어김없이 김치는 나옵니다.
돼지국밥은 멀건 국물이 아니고 이렇 듯 고기 ( 건더기 )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따로 쌈장을 주니 고기는 따로 건져서 쌈장에 찍어 먹어도 일품이지요.
이렇 듯 부산의 향토음식은 찬은 별로 없어도 음식 하나로만으로도 먹을 수 있는
서민적인 음식입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서민음식이란 별칭도 듣지요.
밀면이나 돼지국밥은 보통 3,000~5,000원선이고 이 가격은 가게의 규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부산의 향토음식은 오래된 세월만큼 맛도 정말 끝내준답니다.
다른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드시면 반응이 좋아 다시 부산을 찾으실때
꼭 드시고 갈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부산에 와서 향토음식을 드셔 보지 않은 분들은 꼭 오셔셔 맛을 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피오나    

Posted by 피오나님

올해 창립 57주년이 된 부산 동래중앙교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2-4번지 소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사업에 앞장서는 교회로 소문이 나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지원,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선한사마리아인 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반찬지원, 지역 어르신을 위한 늘푸른대학 운영, 노숙자를 위한 밥퍼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사랑의 바자회”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사랑의 바자회” 시작은 이렇다. 1981년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이하여 당시 교단 총회 전도부 맹인선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에 관한 보도를 접한 당시 담임목사였던 신동혁 목사(1995년 별세)가 이일에 동참하기로 결심하고, 마리아 여선교회의 주축이 되어 전 여선교회가 이일에 협력하여 추진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15년을 이어온 이 행사는 후임으로 온 정성훈 목사가 이어받아 지금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1981년 10월 28일 첫 바자회는 하루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로 1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이를 맹인선교회에 전달하였다. 이때 수술을 받은 시각장애인이 본 교회를 방문하여 고마움을 전하였고, 여기에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이 일은 우리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30년을 변함없이 해오게 된 것이다. 30년간 바자회를 통해 실로암 안과에 기증한 금액만 8억2백여만원에 이르고, 이로 개안수술 환자를 포함 20여만명의 시각장애인이 현재까지 치료를 받았다.



 




동래중앙교회의 바자회는 크게 세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이 바자회는 본 교회 여선교회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전적으로 평신도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는 현재 담임목사인 정성훈 목사의 목회관과 무관하지 않다.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자’라는 교회의 표어 아래, 평신도의 역량을 키워가고자 하는 그의 목회관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준비성이다. 바자회를 마치고 나면 각 선교회는 다음 바자회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좀 더 좋은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발품을 마다하지 않고, 또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아이템 찾기에 골몰한다. 이렇게 1년을 준비한 결실이 바자회에 드러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바자회를 지역민들이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 30년을 변함없이 같은 시기(매년 10월 마지막 주 수, 목요일 2일간)에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 바자회는 이미 지역의 축제가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어떤 품목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예약판매가 끝나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선한 일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이다.



 





올해도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바자회가 진행되며, 30주년을 맞아 기념품 증정, 작은 음악회, 사진전시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역민들과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진전은 동래의 100년사를 담았는데,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잘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호주선교사들이 당시 찍은 사진 40여점도 전국에서 최초로 본 교회 비전센터 3층 박물관에서 전시한다고 한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동래중앙교회의 선한 사업이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부산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가다보면 물만골이란 역이 있다. 보통때는 으례히 어떤 마을
이름이겠거니 하고 지나쳤다. 작년부터 부산의 산동네그중에서 벽화가 그려져 있는 곳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청에서 마을버스로 5분,연제구청에서 몇분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
 처음 가보는 도심속의  산골 오지 마을이었다.  
 
황령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마을로 들어 가는 입구는 마을벗한대가 겨우 들어갈정도의 도로
한곳밖에 없는 오지 마을이었다.

시골마을도 마을 표지석이 커다란 돌에 마을 이름을 새겨 마을입구 도로가에 세우 두고 있
는데 이곳 물만골은 그 정도도 못되고 돌에 페인트로 < 물만골 자연부락>이라고 써놓아
그나마 마을입구 인지 알수있을 정도 였다. 


애초에 자신들의 땅이 아니고 6.25때 살아 남기 위해서 이 골짜기로 들어와서 눌러앉아
살게되었다. 그리고 70년대 후반 공장이 들어서고 농촌사람들이  돈벌이 하러 도시 공장으로
오다 보니 의식주 해결이 않되어 이 골짜기로 흘러들어 와서 이때 까지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땅위에 집을 짖지 못하고 하천위에 나무를 걸쳐 그위에 집을 짖고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그 하천 위가 자기들 집인 것이고 자신들의 자산인것이다... 
 

이곳에선 도서관도 없다. 공부방도 없었는데 요즘 공부방이 하나 생겼다 . 왜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는 점집이 그롷게 많은지 . 이곳에도 00 절,00암 00사라는 간판으로 영업을
 하는 무속인들의 집이한손가락으로 헤아려도 모자날것같이 많다.  
 

병원이 없으니 아파도 참을수 밖에..... 그래서 부산의료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나올정도다. 건물도 슬라브건물이 없으니 콘테이너하나 사다가 놓고 진료 나오는 날이면 병원이 된다.
 


이 도심속 오지 물만골 에도 공공미술 프로젝트팀이 들어 와서 벽에 그림도 그리고 조형물도
몇개 만들어 놓았다. 다른 산동네 보다 그 숫자가 헐씬 적다.
 

마을회관 역시 시골마을의 마을회관과 비교를 할수없을 정도로 형편 없다. 왜 그렇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동안 시유지를 불하 받아  거의 대부분의땅을 구입하여 개인주택 용지로
쓰고 나머지 땅을 매입하여 마을에서 공동재산으로 관리 하고 있단다. 그래서 물만골 공동체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마을입구에는 수십층되는 아파트 숲이 있는 반면 이곳은 스레트지붕이라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지붕고치는 것이 일이란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
환경부장관이 자연생태우수마을이라고 지정도 해주고,물만골생태마을이라고 지정하야
푯말도 부쳐 놓았다. 물만골 사람들 돈이 없으니  높은 건물 지울수 없고 산이나 밭을 
 허물어 뜨려 개간하여 사용할수도 없다. 

관공서에서 브르도저 같은 중장비 안들이니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것이다. 정부나 관공서에서 손 않대면 자연은 그대로 있기 마련이란다 자연 그대로 가만히 두면 생태우수지역이
되는 것이다.
 

이름이 왜 공동체일까? 물만골마을 이 아니고 물만골 공동체일까
그 연유를  이곳에  계시는분들께  물어 본즉, 이곳이 원래 국유지였기에 시에서 대규모 고층건물로 재재발을 하려고  1992년에 마을을 철거하려는 구청과 맞서 10일간 철거반대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단다.
 
물만골 공동체가 결성된 계기는 1997년 재개발사업의 추진에 주민들이 반대하면서부터 란다. 1997년과 1998년에 걸쳐 물만골 주민들 일부가 재개발조합을 결성하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하였다. 
 
이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 방식의 재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사업을 무산시켰고. 1999년 2월 14일에 주민들은 주민총회를 개최하여 재개발사업 추진을 공식적으로 중지시켰고,  물만골의 자생조직과 통,반조직을 하나로 묶어 물만골 공동체를 출범시켜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물만골 공동체는 마을청소, 마을 내 도로의 개선, 마을버스 운행 등의 활동을 벌이고, 보다 안정된 주거를   확보하자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고, 이에 주민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땅을 한 번 사보자는   생각으로 돈을 모으게 되었고, 물만골 일대의 토지 5필지 중 3개 필지 매입을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서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단순히 자기 땅을 갖자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의  힘으로 생태마을을 만들자는 데에까지 나아가게 되었다고 하니 대단한 마을이었습니다.


                                                                                              posted by 바람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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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 흔적


드뎌 지방자치선거가 마쳤다. 이번 선거에는 정말 큰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해오던 여러가지 쟁점 이슈들에 대한 국민들의 중간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도 있고, 1995년 6월 27일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5년이 지나면서 이 지방자치가 어느 정도 성장해있는지도 가늠해볼 수 있는 그런 선거인 것이다. 하지만 이 때까지 지방자치 선거를 치르면서 겪는 동일한 현상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낮은 투표율, 즉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었다.

이 무관심은 연령이 젊을수록 더 크게 작용하였다. 대부분 큰 이슈가 없는 한 50% 정도의 투표율을 보였고, 재보선의 경우는 25%대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런 저조한 투표율은 젊은 세대의 불참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다. 선거를 통해 국민들을 대신할 일꾼을 뽑고, 이 일꾼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또한 선거를 통해 이루어진다. 국민들이 이 선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정치인들을 일꾼으로 부릴 수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의 권력에 휘둘리게 되는지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선거 참여율이 낮을수록 국민들의 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자신들이 뽑은 일꾼들을 권력자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독재와 같은 권력을 휘두르거나, 무능하더라도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는 오로지 그 정치인만의 잘못이 아니다. 이를 방조한 국민들의 잘못 또한 큰 것이다.

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몇가지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된다.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회가 보수화로 치닫게 된다는 것이며, 이런 보수화는 정치인들로 하여금 국정운영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판을 낳게 할 수 있다. 또한 뽑히지 않아야 할 사람, 그리고 무능한 사람들을 제때 솎아내지 않을 경우 출마자들은 국민들의 여론보다 보수를 지향하는 정당이나 현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일꾼이 아닌 정당이나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정치인들은 그 정책을 펼칠 때 젊은층의 욕구와 기대를 저버린 채 전혀 엉뚱한 정책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젊은층에게 다가오고,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속으로 불평불만을 속으로 쌓아놓아도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한은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오늘 선거하러 아침에 투표장으로 가는데, 몇몇 안면이 있는 초등학생들이 날보며 말한다. 

"아저씨, 00당은 뽑지 않아야 하는 거 알죠?"  

이 말을 듣는 순간 참 어이없기도 하고, 도대체 아이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모두 한 마디씩 하는데, 우리 아이들의 사회의식이 이렇게 높았나 싶은 것이 여간 신통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자신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학급 분위기가 대부분 그렇다고 하는데, 정말 이걸 믿어야 할 지 ..하여간 대단하다 싶었다.

그런데, 선거를 마친 후 저녁에 몇 몇 대학생들을 만났다. 무려 10명이나 모여있는데 그 중 두 명이 투표하였다고 한다. 도대체 오늘 무얼했냐고 물었더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연인들끼리 친구끼리 놀다왔다고 한다. 그리고 곧 기말고사이기 때문에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다 한다. 필자도 오늘 투표하러 9시경에 투표소에 갔는데, 50여명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 20대는 한 명도 보질 못한 것 같다. 오후들어서는 좀 있었다고 하던데, 그 수 역시 아주 빈약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오늘 부산의 투표율이 49.5%로 대구 다음으로 낮았다. 전국 2위다. 위에서가 아니라 밑에서 2위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 부산의 상황이 어떤가? 모든 면에서 최하를 달리고 있는 것이 부산의 실정이다. 현 시장이 6년을 집권하여 시정을 이끌었는데, 그 결과는 사실 참담하다 못해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절망적인 결과의 가장 큰 피해자는 20대와 30대라는 사실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부산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지 않은가? 매면 2-3만명이 부산을 떠나고 있고, 전국에서 노령화가 제일 빨리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가 부산이다. 사정이 이렇기에 이번 선거에서 20-30대는 제 목소리를 선거를 통해 냈어야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주권을 포기하였다. 더 이상 무얼 말할 수 있겠는가?

나는 이번 허남식 현 시장이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아 재 출마한다는 사실에 정말 치를 떨었다. 한나라당이 얼마나 부산시를 무시하고 있었으면, 이렇게 실패한 시장, 그 무능함이 검증된 사람을 또 다시 내세웠을까? 그래도 부산은 한나라당이 된다는 것이라는 굳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부산이 이런 무시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주권을 행사해야 할 인물들이 제대로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기에 오는 결과인 것이다.

오늘 밤 어떤 결과가 될 지 모르겠다. 그저 나로서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누가 되던지, 우리 부산시민들 모두 정치인들에게 휘둘리는 시민들이 아니라 정치인들을 부리는 진정한 민주국가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길 정말 기대한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부산중심 어린이 대공원에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호국정신을 함양
시키기게 될 사명대사 동상이 건립완공 기념되는 날이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때  승병을 모집 평양성 수복, 의령,울산,순천전투에서 왜군을 크게 격파하고, 왜군의 진중을 3차례나 방문하여  강화담판을하며 적의 통태를 살펴오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후 일본으로 건너가  강화조약을 맺고 임진왜란때 잡혀간 동포들을 데리고
나왔으며,  일본의 재침을 방어하기위하여 금오,웅기,순천,부사네성을 쌓아 훗날근신을 없애고져 노력하였으며, 이때 부산진성을 수축하였다.

이곳에 동상과 비각을 세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구국정신과 충효의 귀감을 삼고져 동상건립을 한다고 하였다.


                                       홍제존자 사명대사 동상

                        2010년5월 26일 사명대사 호국광장 왼공기념법회장

                                         유정대사 충의각


                       사명대사 호국광장에 홍제존자 사명대사 유정 동상



 사명대사는 1604년 2월 오대산에서 스승 유정대사의 부음을 받고 묘향산으로 가던중 선조의 부름을 받고 일본과의 강화를 위한 강화사절로 임명된다.

그해 8월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 8개월간 머무르면서 성공적인 외교성과를 거두고
1605년4월 임진왜란때 잡혀간 3,000여명의 동포를 데리고 부산항을 통해 귀국하였는데
이는 세계전쟁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외교력이라고 한다.

사명대사의 이와같은 업적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널리 계승하고자 부산불교계와 뜻있는
시민들이 합심하여 이곳 어린이대공원에 동상과 비각을세워 추모하고져 사명대사 호국광장
을 완공하여 기면하기위하여 세운다고 하였다.

부산어린이 대공원  호수가에 또하나의 볼거리가 있게되어 이곳을 찾는 어린이나 산책객을
 즐겁게 할수있고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장소가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바람 흔적

5월23일은 참 슬픈 날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이라서 그런가요. 23일인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도 몹시 슬펐나 봅니다.

사람들은 추모하러 봉하마을로 갑니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거대한 물결을 이룹니다. 그리고 그 물결은 전국으로 번져갑니다.

추모객들은 남녀노소, 지역을 떠나 오로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러 갑니다. 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빗속을 뚫고 추모열기는 이어집니다.  

노무현, 그는 부산과 뗄래야 뗄 수가 없는 분입니다. 부산이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던 곳이고 낙선의 상처를 줬지만 부산이 키워낸 큰 인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러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함께 만나 볼까요.

서거 1주기를 알리는 플래카드. 노란색 플래카드와 노란색 리본이 반갑게 맞아줌니다.

비에 아랑곳않고 봉하마을로 향하는 사람들. 노란풍선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추모의집으로 향하는 사람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추모의 집안의 촛불들.

사진속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는 추모객들입니다.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부엉이바위로 오르는 추모객들입니다.

차례로 줄을 서서 생가를 둘러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노란 리본들.

최근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봉하빵을 파는 집입니다.



 
Posted by 아라누리

오늘 6월2일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곳곳이 후보공천과 이 과정에서 낙천자들의 반발로 어느 때보다 시끄럽습니다.

바야흐로 전국이 선거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선거열기가 뜨겁습니다. 선거열기가 뜨거운만큼 다양한 정책대결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돌려 부산시장 선거전을 살펴보면 조용합니다.

뚜렷한 정책대결도 안보이고 조용조용한 것이 선거국면이 과연 좋은 것은 맞는지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 뜨거운 서울시장 선거전
우리나라 심장부라 할만한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40대의 젊은 피 남녀 3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출사표를 던진후 다양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3인의 후보가 나서 오세훈 시장과 나경원 의원으로 압축됐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의원의 단일화 과정도 드라마틱하고 참 아름답게 단일화 했습니다. 그래서 더 보기좋은 광경입니다.

이제 2인의 후보로 압축됐지만 이들의 공약도 3인 3색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앞세우는 기존 오세훈 시장에 대해 원희룡 의원은 '복지'로 맞불을 놓고, 나경원 의원은 '여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번 선거의 기선을 잡기위해 이들의 경선과정에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경선 분위기를 띄우며 거들고 있습니다. 언론 입장에서도 여당인 한나라당의 경선은 이만저만한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보니 연령대가 마치 1970년대 신민당의 40대 기수론을 연상케 합니다. 신민당처럼 한나라당도 이번 서울시장 경선을 계기로 '젊은 여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의 흥행성은 야권의 대표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예선인 한나라당 경선도 재미있지만 본선인 여야 후보의 격돌 또한 관중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진짜로 부러운 이유는 이들 예비후보들이 대권 후보군이라는 점입니다. 오세훈 원희룡 한명숙 모두 최종 목표가 대선이라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나경원 역시 경선 과정을 통해 대권 예비주자라는 이미지를 심으려 할 것입니다.

역대 민선 서울시장은 대권 도전자였거나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조순 고건 이명박 오세훈 등이 그들입니다.

☞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시장 후보들의 위상은?
그렇다면 눈을 돌려 남쪽인 부산은 어떨까요. 부산시장 선거도 지금쯤은 차기, 차차기에 대권을 노릴만한 인물이 선을 보여야 하는데 과연 어떤지 궁금합니다.

한국의 제2의 도시 시장을 뽑는 선거판이라면 대권후보군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야할 법 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의 위상은 아닐까요.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지사 등은 모두 대권 후보였습니다. 인천의 최기선 안상수 시장도 서울에 비해 약하기는 하지만 대권 잠재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경남만 해도 김혁규 전 지사는 대권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김태호 현 경남도지사도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 부산시장 출신들 대권후보 언제 볼려나?
부산시장 출신이 대권의 대자도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부산의 정치적 토양이 그 정도로 척박한 것일까요. 부산은 잘 아시다시피 YS나 노무현 등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다.

그런데도 부산은 하다못해 노무현 정부 이후에는 장관도 한 명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18명 중 17명이 한나라당인 부산에서 장관 1명 입각하지 못하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부산시장 맥빠진 선거전
부산시장 선거전은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이렇게 조용한 것은 여당인 한나라당의 경선에서 부산의 국회의원들이 일찌감치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기를 주저했기 때문입니다. 유력후보들이 나서지 않다보니 여당인 한나라당은 자연스레 조용해졌습니다.
 
민주당의 김정길, 김민석 후보가 나서 경선레이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여당의 빅매치에 비해 흥행이 아직은 생각보다 덜합니다.

☞ 걷기대회 부산시장 후보 3인의 얼굴내밀기
어제는 부산에서 큰 걷기대회가 있었습니다.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거쳐 부경대코스로 가는 길입니다. 1만5천여명이 모인 큰 행사입니다.

이곳에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출동했습니다. 한나라당 허남식 현 부산시장, 민주당의 김정길 김민석 예비후보들이 출동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2명입니다. 하지만 여당인 한나라당은 경선없이 후보를 확정한 터라 1명입니다.

☞ 조용한 후보공천 좋은 일일까
자기 당의 후보를 공천하면서 여러가지 잡음이 나오는 것보다 조용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예선부터 공약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선의의 라이벌로 생각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정책대결이 빠져 참 아쉽습니다. 이러한 정책대결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렇게 선출된 시장은 정책집행을 더 잘해 더 큰 꿈을 꾸는 정치인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어떠세요? 여당의 조용한 부산시장 후보공천 마냥 이대로 좋은 것일까요. 또 언제까지 부산이 정치에서 변방처럼 지내야 할까요. 한국 제2의 도시에 걸맞는 정치적 위상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세미예



Posted by 아라누리

올핸 참 눈이 많이 왔다. 
너무 많은 눈에 사람들은 진저리를 쳤다. 
어쩌면 이렇게 많이 오냐며 학을 뗐다. 
방송에서 폭설소식이 들리면 이젠 제발 그만 오라고 빌었다. 
정말 지겨운 눈이었다.

그런데 눈은 오지 않았다.
모두가 진저리치는 눈이 부산에는 내리지 않았다. 
그렇게 많이 내리는데 여기도 하며 기다렸지만 
부산엔 오지 않았다.

겨울하늘이 잔뜩 덮이면 온도계를 보는 버릇이 있다.
영하로 내려가야 눈이 되는데...
그러나 구름은 매번 따스한 기운을 타고왔다.
영하의 경계에서 내리는 눈이
아스팔트에 녹을 땐 솜사탕이 녹는 것처럼 안타까웠다. 

눈에게 모든 걸 양보할 각오를 했다. 
눈 때문에 넘어져도
차가 막혀 직장에 늦어도
세상이 새하얗게 덮이는 모습을 봤으면
그 눈 만져보고 밟아보고 먹어봤으면
그러나 눈은 오지 않았다.

12월은 아직 덜 추운 날씨라 했다.
1월에는 부산의 눈은 2월이라고 했다. 
2월이 다 가려하자 3월의 폭설이 생각안나냐고 했다. 




부산에서 본 마지막 눈은 5년 전이다.
2005년 3월 5일 부산엔 백년만의 폭설이 왔다.
저녁부터 내리던 눈발은 점점 굵어지더니 밤새 내렸고
아침에 30센티라는 기록적인 강설량을 기록했다.
밤새 녹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맘으로 잠들었던 부산사람들은
아침에 펼쳐진 하얀 세상에 넋을 잃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눈을 보고 느꼈다. 
그 때 태어난지 5년도 안된 아이들은 
이제 모두 초등학교에 들어가 3학년과 2학년이다.
올해로 5년이 지났지만 아이들은 그 이후로 눈을 보지못했다.
이 아이들이 몇 살 때 부산에 눈이 다시 올까?

올 겨울 3월 6일까지 부산엔 끝내 눈이 오지 않았다. 



posted by 커서
Posted by 비회원

차들의 방향을 잘 봐주십시오. 앞쪽의 줄지어 선 차들이 올라갑니다. 그 다음 차선의 트럭이 내려가죠. 그런데 그 뒤의 차선이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건 뭐죠? 3중 차선? 상선 넘어 하선 그리고 다시 상선?




맨 끝의 차선을 땡겨봤습니다. 왼쪽에 난 도로로 길이 나있군요. 그런데 이건 또 뭐죠? 그 길에서 차가 올라옵니다. 




맨 끝 차선은 아예 상하선 구별이 없네요. 올라온 SUV 차량이 봉고와 세단이 올라온 그 도로를 거꾸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슨 도로가 이 따위죠.

여기는 낙동강을 따라 개통된 부산 북구 화명동 부근의 강변도로입니다. 이 도로가 개통된지는 몇년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도로에 또 새로운 강변 지선이 연결되면서 이상한 장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림처럼 차들이 3중으로 뒤죽박죽 도로를 달리고는 것입니다. 

  


빨간 원 표시가 방금 본 얼마전 새로 연결된 도로의 진입로입니다. 저기로 들어가는 차는 경사로를 내려오는 차를 피해 차선을 건너 건너편 차선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진입로로 올라오는 차를 살펴가며 들어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차가 강변 지선에 진입할려면 얼마간의 역주행이 불가피한 것입니다. 낮이라면 주시하며 가보겠지만 밤이라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도로를 건너는 건 사람입니다. 교차로도 아닌데 차가 도로를 건너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분명히 맨 끝 차선은 도로교통 원칙에 어긋나 보입니다. 왜 저렇게 위험한 장면을 만드는 도로를 그냥 열어둔 건지 좀 이해가 안됩니다. 


posted by 커서
Posted by 비회원

봄방학을 맞아 어른들은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어딘가로 떠나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도심에서 아이들이 마땅히 가볼만한 곳은 참으로 드묾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1. 벡스코 '슈퍼 키즈랜드' 있었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형 실내놀이터 '슈퍼 키즈랜드'가 부산 벡스코에서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에 참 좋은 곳이더군요. 오는 3월1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장에는 30여종의 놀이기구와 과학적인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운영중입니다.




2. 키즈랜드 어떤 시설물 있나

키즈랜드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알프스 하우스를 비롯, 스머프하우스, 코뿔소, 몽키, 원시인, 숫자판, 빅하우스, 개, 조랑말, 해적마을, 이솝마을 등의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범퍼보트, 펀택토리, 해적선, 몬스터, 트랜스포터 등의 프리미엄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익스트림존엔 정글탈출, 콤보베이직, 터널콤보, 트랜스포터, 주키퍼, 콜러세움, 장애물성 등이 있습니다. 특별 체험존으로는 유로번지, 범퍼보트, 봅플레이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3. 에어바운스가 뭘까

키즈랜드의 주요한 시설들은 에어바운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에어바운스란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아이들의 기호와 특성에 맞게 제작된 대형 공기막 조형물(Inflatables)로 어린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말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놀이모델로 공기를 타고 노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4. 언제까지 갈 수 있나요
이곳은 오는 3월1일까지 운영됩니다.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참 좋습니다. 부산 벡스코 3A 전시장에서 주중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 주말엔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운영합니다. 키즈랜드는 지역방송사인 KNN과 부산KBS가 공동주최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대인과 소인이 1만2천원이며, 24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입장입니다.

5. 아이들에게 꿈과 낭만을!
부산은 참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마땅히 가볼만한 곳은 참으로 적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집에서만 놀게 할수도 없습니다.

이번 봄방학기간 동안 아이들 손을 잡고 동심의 세계로 달려가보면 어떨까요.

Posted by 세미예


 

Posted by 비회원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유난히 해수욕장이 많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있고, 광안리, 송도, 다대포, 송정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벗어나면 일광해수욕장 등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이 많다보니 나름대로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다대포해수욕장도 색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넓은 백사장과 더불어 음악분수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음악분수는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일각에서 전기료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확실히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요즘의 다대포는 음악분수가 없어서인지 그야말로 겨울바다같습니다. 드넓은 갯벌에 황량함이 밀려듭니다.

이런 다대포에 음악분수가 다시 선보입니다. 부산 사하구청은 각종 시설을 보완해 오는 3월 시민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청은 새롭게 음악분수를 올해 가동하면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저음스피커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사용한 노래 100여곡 외에도 오는 6월까지 200개의 연출곡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중으로 975석 규모의 관람용 스탠드를 설치하고, 분수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터치형 안내 모니터를 세우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한다고 합니다. 

또 올해부터 분수대 광장을 관람객들의 참여형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고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야간분수공연 시작에 앞서 분수쇼를 배경으로 한 공개 프러포즈와 야외 결혼식 촬영 등 특별행사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 신청을 받아 이벤트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어떠세요. 다대포 음악분수 올해 많이 달라지겠죠. 프로포즈와 야외 결혼식 촬영 특별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하니 참고해 보세요.

블로그 이웃들께서도 부산에 오실 계획이 있다면 다대포해수욕장의 밤을 수놓는 음악분수를 한번 들러 보세요. 색다른 추억꺼리가 될 것입니다.

Posted by 세미예


Posted by 비회원

부산 기장군 해변입니다. 앞에 보이는 하얀색 구조물은 등대입니다. 

참으로 이상하게 생긴 등대죠? 젖병을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출산율을 높이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하는군요. 




좀 더 가까이서 보니 등대 모양 그대로입니다. 젖꼭지 부분에 발그스레한 빛이 도는 것까지 표현했습니다. 몸통을 안으면 분유가 쭉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등대 몸통 중간 부분 타일 윤곽이 좀 두드러져 보입니다. 낙서인가요?




이런 세상에! 타일이 떨어졌군요. 하나, 둘, 셋, 넷. 타일 네장이 탈락했습니다.





이 젖병 등대는 작년 9월 17일 만들어졌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날은 12월 28일입니다. 그러니까 석달 정도만에 등대의 타일이 탈락한 것입니다. 




여기 하나 더 있네요. 둘러보니 젖병 등대에서 떨어진 타일은 총 다섯 개입니다. 


5개로 끝날 것 같진 않습니다. 군데군데 금간 데가 많은 걸로 보아 앞으로 타일들은 계속 떨어질 것 같습니다. 

젖병 등대 참신한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디어만큼 공사도 야무지게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석달만에 타일이 떨어지는 공사라면 좀 그런 거 아닌가요? 타일 떨어진 젖병 등대보고 출산율이 올라갈 것 같지도 않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부산 중구에 위치한 40계단 앞입니다. 부산시가 이곳을 40계단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면서 50-60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들을 설치했습니다.
 




조형물들은 당시의 사람들을 타임머신에 태워 50년, 60년 뒤의 지금 세계로 데려온 것처럼 실감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표정도 살아있는 사람처럼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래서 이 곳의 조형물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40계단을 보러온 관광객들은 포즈도 취하면서 이 조형물들을 사진에 담아가는 모습입니다.  




조형물들 몇 개 더 볼까요? 노동에 지쳐 잠시 쉬고 있는 지게꾼들입니다. 정말 고단해보이죠. 한 남자는 너무 피곤해 바닥에 그냥 누워버렸고 옆의 남자는 쉬는 시간에도 삶의 무게를 내려놓지 못하고 야윈 어깨로 받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흔히 볼 수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이겠죠. 지금은 70대가 넘으셨을 겁니다. 아이는 60대를 향하고 있을 거고요.




조형물들이 늘어선 바닥은 레일처럼 꾸며 시대의 정취를 한껏 살려놓았습니다. 
 



40계단 문화의 거리엔 90년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잊혀질뻔한 40계단을 다시 알린 건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였죠. 그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사진 배경도 철로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40계단 문화의 거리를 둘러본 저에게 이곳이 볼만했냐고 물어봐주십시오.

독자 : 볼만했습니까?

: 이런 덴장! 뭐요? 화분이요? 

독자 : 물어보래놓고 왠 성질이세요? 

: 아 죄송합니다. 그래놓고도 또 생각하니 짜증이 나서. 사진기만 들이대면 온통 보이는 거라곤 화분입니다. 여기서 찍어도 화분 저기서 찍어도 화분. 철로 위로 조형물들이 설치된 연결된 풍경인데 화분 때문에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중에 문화의 거리를 몇번 왔다갔다 하니까 풍경이 연결되더군요. 화분도 어찌 그리 큰지. 옮길 수도 없어요. 부산시가 화분 찍으라고 조형물 설치한 건가 싶더라구요. 조형물로 공간미를 충분히 살려놓고 왜 또 거기다 조형물 감상을 방해하고 걸리적 거리는 화분을 갖다놓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독자 : 혹시 노숙자나 노점상 때문은 아닐까요? 이곳에서 자리깔고 술 마시거나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어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인 거 같은데.

: 문화의 거리라고 했습니다. 문화를 만들었으면 잘 관리해야죠. 노숙자와 노점상 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화분을 설치하는 건 문화를 관리하는 게 아닙니다. 기껏 만든 걸 노점상도 관광객도 접근이 어렵게 만든다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 애초의 취지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어떻게 문화를 화분으로 관리한단 말입니까? 차라리 화분보다는 노숙자나 노점상의 사람사는 모습이 조형물과 시대의 코드를 더 떠올리게 해서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부산시 중구청 관계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40계단 문화의 거리 화분 좀 치워주세요. 화분 때문에 어디가 문화의 거리고 어떻게 조성되어있는 분간이 안갑니다. 화분 치워서 문화의 거리를 제대로 감상하게 해주세요. 

 
posted by 커서


Posted by 비회원

자갈치 아저씹니더.

요즘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4개강 사업이니 세종시니 하는 문제들로 정국마저 이렇게 꽁꽁 얼어붙고 있어서인지 참 사람 살기 쉽지 않네예. 그런데 4대강 사업 예산이 이번에 국회를 날치기로 통과하긴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가는데 왜 부산의 국회의원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있는지 내사 참 모르겠는기라요. 이거 4대강 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우리 부산이 피해를 입어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불보듯 뻔한데,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장은 완전 남의 일 구경하듯 하네예. 뭐 4대강 사업해도 우리한테는 별 피해없다꼬 자신하는 것인지 아니면 완전 무식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더.

다른 여러가지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번 4대강 사업을 하면 부산시가 입을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타격 한 가지를 한 번 짚어보겠심더. 얼마 전 뉴스에서도 봤다시피 낙동강 수질을 개선한다는 명목 아래 강바닥을 안 파헤쳤는교?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됐심니꺼? 수질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아예 물고기마저 몬살도록 해서, 완전 죽음의 강이 되어가고 있다고 안합니꺼. 4대강을 추진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이나 일단 강바닥을 파헤치기 시작하면 물이 오염된다고 하는 것은 다 동의하고 있는 사실 아입니꺼?

지금 낙동강 하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앞으로 이렇게 강바닥을 파헤치는거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것인데, 그렇게 하면 낙동강 전체 수질은 완전 절단나는거 아입니꺼? 특히 대구 근교와 구미 공단 근처는 각종 중금속들이 강바닥에 스며있다고 카는데, 여기를 뒤집으면 이 안에 있는 각종 중금속들이 강물에 섞여 아래로 흘러오지 않겠는교? 그렇다면 낙동강은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부적격한 물이 되지 않습니꺼? 대통령은 올해 4대강 사업 60% 공정을 지시했다꼬 하던데, 그리되면 낙동강은 최소한 식수원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해버리는 것입니더.




부산시장에게 한 마디 물어보겠심더. 사태가 이런 지경에 이르고 있는데, 과연 부산시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이 마실 식수문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꺼? 이전에 보니 수도관을 지리산이나 경호강 등 경상남도에 있는 강에서 식수를 끌어다 쓴다꼬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꺼? 만일 그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한다면 그 공사는 언제할라꼬 계획하고 있으며, 언제쯤 마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런 공사를 할 수 있는 자금은 확보하고 있겠지예?

만일 지리산이나 인근 강에 있는 물을 끌어오려면 일단 그렇게 하는 시공비가 만만찮게 들 것이고, 또한 그 물을 가져오는 것이니 경상남도에 물사용료를 지불해야할 것 아닙니까? 그것만 봐도 지금 우리 부산 시민들이 내고 있는 수도사용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힘들어 살기 어려운데 만일 수도사용료까지 인상된다면 부산은 정말 살기 힘든 도시가 되어버릴겁니더. 부산시장이나 시의회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는거지예? 설마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팔짱끼고 관망만 하고 있는 건 아입니꺼?

부산을 위해 일하라꼬 뽑아준 시장이고, 국회의원이니 부산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째 내보기에는 한나라당이나 대통령을 꼬봉 노릇만 하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제 말이 듣기에 껄끄럽게 느껴졌다면 제가 이런 표현을 한 것을 사과할 수 있을만큼 책임있고, 이해가 되는 정책과 대책을 제시해주이소. 그라먼 당장 사과하겠심더.


민선시장, 또 국회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된 당원이기 이전에 이 지역의 대표들이며 지역민들이 뽑아준 일꾼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더. 4대강 사업을 당론을 정했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한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당론을 정해기지 전에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요모조모 제대로 따져보고 그 안에서 당론이 제대로 정해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예. 그리고 차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노력도 보이지 않습니더. 그래서 이렇게 아라누리를 통해 한 마디 하는 거라요. 정신들 좀 차리소.  


posted by 레몬박기자


제 말에 동의하시면 주저 없이
다음 뷰 추천손가락을 눌러주세요. 부탁 ^^
Posted by 레몬박기자

장영실과학고 교명 변경에 관한 신문기사



부산에 장영실과학고라고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는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졌습니다. 2009년까지 장영실과학고였으나 2010년 올해부터는 부산과학고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왜 학교의 이름이 바뀌었을까요? 학교 측은 "전문계 고교들이 잇따라 과학고로 명칭을 변경하고 있어 장영실과학고가 전문계 고교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교명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장영실과학고 부산과학고로 교명 변경. 국제신문)





그러나 학교 측의 교명 변경 이유를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영실 선현의 후손인 아산 장씨 대종회는 "부산시교육청과 학교는 문중과 논의 없이 선조의 이름을 가져다 쓰다가 이제와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피해를 본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보는지 밝혀라"며 명칭 변경에 반발했습니다.(장영실과학고 부산과학고로 교명 변경. 국제신문)

전문계고교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학교 측의 설명 그 자체도 문제입니다. 이름이 같다면 몰라도 이름이 전문계고교와 비슷하다는 것이 교명 변경의 이유가 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혼동이나 오해가 아니라 비슷한 인상을 줄뿐인데 바꾸겠다는 건 전문계고교로 비치는 것이 싫다는 말입니다. 거기엔 전문계고교에 대한 비하의 부정적 인식이 담겨져 있습니다.  

장영실 고등학교의 교명 변경은 4년 전인 2006년 충남대의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의 이름 변경 논란을 생각나게 합니다. 정심화는 50억을 기부한 김밥 할머니의 이름인데 충남대가 2006년 대학 건물 표준화를 이유로 이 이름을 바꾸기로 해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만약 정심화란 이름이 김밥파는 할머니가 아니라 명망있는 학자나 경제인의 이름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감히 충남대가 그 이름을 떼어낼 엄두를 내었을까요? 장영실도 그렇습니다. 만약 장영실이 양반 출신이고 이름있는 학자였다면 장영실과학고를 부산과학고로 변경하려고 했을까요?(정심화 할머니의 노동을 존경할줄 모르는 충남대. 아고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센텀고등학교



부산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학원도 아닌 공립고등학교인데 특이하게도 외국어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이름은 이 곳 개발지역의 브랜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부산시는'센텀시티'라는 공식브랜드로 이 곳을 첨단정보지구로 개발하고 있는 중인데 이 학교 외에도 이 곳에 있는 초중고교는 모두 센텀이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 이름을 지을 때 한글 이름이 아니라 논란도 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 지역 초중고교가 모두 똑같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역의 학교 모두가 한 이름을 쓰는 경우도 드물 것입니다.

'센텀'이 잘 팔리는 이유는 뭘까요? 이 곳은 부산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으로 부산의 신흥 부자 거주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작년에는 이곳에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센텀이란 이름이 잘 팔리는 이유는 부자 동네의 이름을 따랐기 때문인 듯 합니다. 게다가 외국어가 주는 어감이 영어 사대주의에 빠진 한국인의 의식에 작용한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센텀고등학교이름을 본 네티즌의 반응


이름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 하나만 더 소개합니다.

금곡동에 붙여진 개명요구 현수막


우리 동네 아파트마다 붙여진 플래카드입니다. 이 지역은 금곡동인데 동명을 화명동으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 이 곳의 아파트단지들은 동명을 바꾸려고 하는 걸까요?


이 플래카드에서 어렴풋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나싶습니다. 금곡동은 임대아파트가 많다보니 부산에서도 장애인과 서민들이 많이 사는 편입니다. 동명을 바꾸어달라는 아파트단지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대충 감이 오지 않습니까?

정심화는 사라질 뻔했고, 장영실은 버려졌습니다. 그러나 센텀은 지역을 완전 장악했습니다.참 천박하기 이를데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posted by 커서

Posted by 비회원

4. 차가운 강바람에 한 해를 씻다.























강이 품고 있는 생태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겨울에 고스란히 잠들어 있는 세계는 봄과  함께 기쁜 소식으로 깨어날 것입니다. 강물은 길을 내고 그 곁으로는 오밀조밀 모여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밥 짓는 연기가 되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청명한 공기가 보는 분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낙동강도보순례-http://cafe.daum.net/chorok9>



posted by 카푸치노




 
Posted by 비회원



부산에 삼락공원이라고 있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은 요즘 같은 계절에 풍성한 자연을를 즐길 수 있어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죠.  
 



작년 연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이 곳에 놀러갔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낙동강의 철새를 보여주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철새관찰대라고 해서 별 다른 건 아닙니다. 2m 정도 높이의 갈대가 시야를 가렸는데 그 가려진 시야를 확보해주는 전망대였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더 볼만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갈대의 머리가 평평한 땅 위에 또 다른 대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불그스럼한 빛을 띠기 시작하는 넘어가는 해가 그 대지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갈대의 대지 위로 철새 떼가 보였습니다. 도심에선 보기드문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새가 날아가는 방향을 따라가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갈대의 대지에서 펼쳐지는 풍경에 흠뻑빠져 아내가 나무 난간에 팔을 기대며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어머! 이거 뭐야" 분위기 잡고 난간에 기대던 아내가 놀라서 뒤러 물러섰습니다. 난간이 못이 빠져 벌어져있었습니다. 아내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나무 난간이 가 앞으로 쏠렸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기댔다면? 나무를 밀어보니 당장 내려앉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위험했습니다. 장난치다 몸무게가 한꺼번에 쏠리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나중에 보니 계단도 나무가 빠져있었습니다. 두 군데나 이렇게 파손된 채로 방치되다니. 철새관찰대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설치만 하고 관리가 없으면 시민을 위하는 게 아니라 시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부산시 사상구청 삼락공원 철새관찰대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관리하지 않는 관찰대라면 그건 흉기가 된다는 사실 아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3. 하나의 바람으로 걷는 길

순례길에 머문 곳은 안동의 하회황토 건축학교입니다. 폐교를 개조해 보일러 시설을 갖추어 추운 날씨에도 뜨끈뜨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하회황토 건축학교의 소장님의 도움으로 숙박비 없이 하루를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회황토 건축학교

 




26일 순례길에는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버스가 세 대나 꽉차서 이동할만큼 사람이 많아 잠자리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을 찾은 사람들은 다 마음씨가 좋은 분들이어서 그런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가며 편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누울 자리만 있어도 편히 잘 수 있는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방 하나를 꽉 채워 누워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문을 나서면 까만 개 한마리가 있는데 순해서 순례자들을 봐도 짖지않고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어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동이 트는 시간,


아침의 낙동강을 보기 위해 걸음을 옮기는 이들의 마음 속에는 어떤 기대와 그리움이 있을까요. 물이 꽁꽁 어는 영하의 날씨에 한 곳을 향해가는 낯선이들의 발걸음을 뒤따르면서 그들과 같은 꿈을 꾸어 봅니다.


성공회 사제인 성요한 신부님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하회마을을 바라보며 노래 한 곡을 짓습니다.

나는 미처 몰랐네
                
              성요한

나는 미처 몰랐네 
저 강이 나였다는 것을

나는 미처 몰랐네
저 산이 나 였음을

부는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이
나였다는 것을

솔 숲에

노래하는 저 새가

나 였다는 것을

나는 미처 몰랐네
그 대가 나였다는 것을
                                       


건축학교 근처부터 꼬리를 살랑이며 따라오던 개가 부용대를 거쳐 하회마을까지 왔습니다. 동네가 온통 제 앞마당인냥 멀리도 왔습니다.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는 나룻배를 순례자들을 위해 기꺼이 노저어 주신 뱃사공, 뱃삯마저 깎아주셨습니다. 낙동강을 향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이자 낙동강에 대한 애정이기에 그 마음을 순례 행렬에 더합니다.

















갈대를 꺾고 얼음을 깨는 아이들 눈에 비친 낙동강이
그들이 보는 낙동강의 마지막 모습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낙동강도보순례-http://cafe.daum.net/chorok9>


 

 posted by 카푸치노

Posted by 비회원
2. 예천, 삼강주막에서 거슬러 오르면 내성천이 감아도는 회룡포

세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삼강에는 낙동강 마지막 주막이 있습니다. 2006년 유옥련 주모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치되어 있다가 예천군이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사진 속의 회화나무는 수령이 500년된 나무로 주막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옛날 삼강나루에서 보부상들에게 요기와 숙박을 제공하던 이 곳에서 지금도 음식을 팔고 있는데 그 메뉴이름이 '주모 한 상'입니다. '주모 한 상!'을 외치면 절로 차려나온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상을 받지는 못하고 회룡포로 걸음을 옮깁니다.




저는 지금 회룡포가 한 눈에 내려보인다는 비룡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1박2일에도 등장했고 사진 속에서 본 마을을 볼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열매처럼 둥그렇게 매달린 땅 자락을 푸른 물줄기가 감싸고 돕니다. 그 가운데 가을걷이를 마쳐 바닥이 보이는 깨끗한 논바닥과 오밀조밀 모여든 마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회룡포의 명물 뿅뿅다리를 건너기 위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회룡포로 걸음을 옮깁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다리는 걸을때마다 팔짝 팔짝 움직입니다. 물이 더 차오르면 그 구멍위로 물이 찰박 찰박 올라온다는데 뿅뿅다리라는 그 이름이 참 잘 어울립니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물이 꽁꽁 얼어 모두 스케이트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직접 회룡포의 모래를 밟아보니 위에서 본 것보다 훨씬 그 폭이 너릅니다.이 곳의 반짝이는 금빛 모래들은 공사로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 사라지게 됩니다.
 




마을을 돌아걸어



회룡포와 연결된 육지로 옮겨갑니다.


돌아 본 하늘에는 노을이 번지고 있습니다.


<1박2일 첫째날 일정이 끝났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2009년의 마지막 주말,
부산에서부터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낙동강의 첫 마음을 보았습니다.
천삼백리를 유유히 흐르는 그 모습을, 마음을 단 한번도 담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이
나서부터 낙동강의 물을 마시고 자란 사람으로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 곶감의 고장, 상주에서 첫 발을 떼다.



발처럼 주렁 주렁 매달린 곶감, 둥글게 여문 감이 다시 한번 더 달게 변신하는 상주에는 세 개의 물줄기가 만나고 있습니다. 맨 땅에서 물이 솟는다는 황지로부터 흘러온 예성천, 소백산이 내린 물 내성천, 그리고 금천이 만나 삼강을 이루고 먼 길 달려온 물들이 비로소 손을 잡고서, 먼 꿈. 푸른 바다를 향해 남은 칠백리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맛보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고, 사진으로만 곶감을 담았습니다.




비봉산에서 내려다 본 강에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풍경사진에 어색하게 자리잡은 중기들, 



산비탈을 돌아 흐르는 강은 수묵화의 강 한줄기처럼 선명하고 느긋합니다.
먼 하늘을 비추고 곁에 선 산자락을 비추면서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상주에는 드라마 '상도'의 촬영지가 관광지로 남아있습니다. 상도 촬영지의 곁으로도 강은 끊임없이 흘러요. 육지교통이 어렵던 시절 강을 통한 교역은 당시 주요한 경제활동이었지만 이 곳, 촬영지처럼 과거의 이야기로만 남으면 족하겠지요.








강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소나무가 슬그머니 가리고 섭니다. 가늘고 길게 뻗은 나무 한 그루가 강 앞에 노이니 그대로 그림이 됩니다.  낙동강은 가락국의 동쪽에 있는 강이어서 낙동, 또는 낙양의 동쪽에 있는 강이어서 낙동강입니다. 18세기에 쓰인 연려실기술에서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을 말함이다'고 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에도 낙동강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상주의 옛 지명이 '낙양'이었고 낙양의 동쪽이 낙동, 낙양의 서쪽이 낙서, 북쪽은 낙원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희망의 도시 상주, 그 희망이 낙동강에게도 희망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이 모여 손잡고 흐르는 곳으로부터 칠백리,

그 이전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에서는 천삼백리. 내쳐 달려 바다에 이르기전 그 첫 얼굴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내성천,



그 위를 흐르는 긴 사람의 행렬,
사람과 시대와 강이 같은 방향으로 흐를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발도 못담그던 삼강,

그 곳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앞에 낙동강 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을 달고 싶습니다.


                 <낙동강도보순례-http://cafe.daum.net/chorok9>

                                                                  
posted by 카푸치노


Posted by 비회원

나무가 위험하답니다.

왜?

전기가 흐르고 있답니다. 그래서 절대 손대면 안된다네요.

어떻게 나무에 전기가 흐를 수 있죠?


나무에 두른 트리전선 때문입니다. 밤이 되면 트리전구의 불을 밝히기 위해 전선에 전기를 흘리는데 그 전선에서 누전되는 전기가 나무에 흐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의 모든 나무엔 이런 감전 위험 표지판이 하나씩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전기는 밤에 흐르는데 저 표지판이 밤에 제대로 보일지 걱정스럽습니다.


트리전구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굵은 전선들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걸쳐진 전기선들이 가로수길 위로 흉물스럽게 걸쳐져 있습니다. 나무의 트리들이 밤의 풍경을 수놓겠지만 트리에 불을 밝히기 위한 전선들은 대낮의 풍경을 망쳐놓고 있네요. 

트리가 있는 밤풍경 때문에 모두들 고생이 많네요. 나무는 전선을 두루고 감전되고 있고 사람은 그거 만지다 감전될 수 있고 낮에는 거미줄 같은 풍경이 보행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런 나무들이 전국에 얼마나 될까요? 적어도 수만 그루는 되겠죠.

"다들 감전 조심하세요."
Posted by 비회원
보통 분수대는 겨울에 가동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다대포 분수 역시 겨울 동안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추운날 분수쇼가 아무리 멋있어 보여도 누가 그 밤에 보러 올까 싶기도 하구요.

다대포분수쇼가 뭔가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초등학생이 청와대 어린이 신문에 기고한 글인데 정말 잘 적었더군요.
http://kidnews.president.go.kr/index.php?gi=paper&gk=1001&pk=18&psk=233&mn=cnews&mode=read&nlk=7329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도리어 다대포 분수쇼는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모양입니다.
 


이번 『2010 해맞이 부산축제』가 열린다는 소식부터 알려드리죠. 2010 해맞이 부산축제는 국내 최대의 해맞이 축제로서 기축(己丑)년 해넘이(다대포해수욕장), 시민의 종 타종식(용두산공원), 경인(庚寅)년 해맞이(해운대해수욕장)의 3개 행사를 이어 개최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겨울철 테마축제로써 축하공연, 불꽃놀이 및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가족 체험형 축제로 열린다고 합니다.

특히 해넘이 행사는 다대포 낙조분수와 연계하여 아주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네요. 구체적인 내용을 한 번 살펴보면
□ 기축(己丑)년 해넘이

12월 31일 16:00부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기축년 해넘이는

식전행사 → 축하공연 → 해넘이 감상 → 송구영신인사말씀 → 해넘이 불꽃쇼 순으로 진행한다. 축하공연으로 팝인라이프 빅밴드, 전문타악그룹, 시립국악단의 박성희(판소리), 여성 4인조 팝 중창단 소리바다, 사하구 풍물패가 경쾌하면서도 품격있는 공연을 펼친다.일몰 후 펼쳐지는 해넘이 불꽃쇼는 한 해의 모든 액운을 날려 버리고 희망찬 새해의 소망을 담아 연출하여 참여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새해 소망적기, 소망엽서 보내기, 대형우체통 설치, 추억의 사진촬영(포토월), 따뜻한 음료 서비스 등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번 연말은 아무래도 부산으로 와야할 것 같은데요.
지난 여름에 담은 다대포의 환상적인 분수쇼 사진을 올려보며
이번 연말 다대포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 멋지게 해보길 바랍니다.





다대포의 낙조분수는 바닥분수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이 주차장이었는데, 여기를 분수대로 만든 것이죠.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넓습니다. 저는 분수쇼가 진행되는 제일 앞자리에 앉았는데 18밀리 화각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넓습니다.





한 해 마무리 멋지게 하십시오.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블로그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요. 블로그의 영역 확대는 어디까지일까요. 블로그의 새로운 영역 확충은 블로고스피어의 외연을 넓히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산뜻합니다.

블로거들이 한중 언론인 친선모임을 함께 했다면 어떠세요. 그것도 관이나 특정 단체의 주도가 아닌 순수한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면 의미는 남다를 것입니다.

부산지역의 순수한 시민블로거들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는 엊그제 중국 기자단과 한중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중 언론인 간담회가 어떠했으면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살펴봤습니다.


1. 아라누리 대단해요! 한중 언론인 간담회 열었네

엊그제 중국 기자단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기자단의 부산 방문 기간 중 부산의 순수 시민블로거들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 회원들과 한-중 언론인 간담회 시간이 열렸습니다.

블로그가 하나의 언론인으로 자리매김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이 간담회는 한국언론재단의 ‘한-중 언론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국영 신화사 통신 및 중국 기자단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2. 블로그 한류, 한국의 블로그 문화 중국에 전하다
이날 중국기자단과의 간담회 궁금하시죠. 평범한 주부가 블로그를 통해 파워블로거로 유명하게 된 성공 사례와 한 블로그의 문제 제기로 엄청난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촛불 문화제 당시 활약상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시절 블로거들의 맹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블로그 문화와 특징, 활약상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블로그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아 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전달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블로그는 이미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한국의 블로그가 초기 사적인 영역을 다룬 일기나 단순한 일상사에서 지금은 공적인 영역으로 범위를 넓혔고 이제는 당당하게 1인 미디어의 반석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3. 한-중 간담회 어떤 블로그들이 참여했나요?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국기자단의 면면은 화려합니다. 중국 최대의 통신사인 신화통신사 (新华通信社), 중국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큰 일간지인 참고소식보 (参考消息报), 신화통신사의 경제 자매지 경제참고보 (经济参考报) 간부들과 기자들이 함께습니다.

부산의 순수 시민블로거들인 아라누리 팀원들은 세미예, 피오나, 커서, 키아, 아크몬드님이 함께 했습니다.

4. 중국 기자들이 관심가진 블로그 이야기는?
중국 기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블로그의 공적영역입니다. 중국의 경우 아직 블로그가 사적영역 위주가 많은데 한국의 블로거들은 어떻게 공적영역으로 연결시켰고 공적영역을 어떻게 개척해 나가고 있는 지 몹시 궁금해했습니다.

이를테면 중국에서는 일기나 일상사, 일상다반사 등 개인적인 이야기가 블로그 소재나 내용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한국만큼 블로그가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시사블로거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일갈 등은 굉장히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블로그문화와 중국의 블로그 문화에 대한 진지하고 자세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5. 중국기자단 “아라누리 대단해요”
중국기자단은 부산의 순수한 시민블로거들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에 대해 큰 관심과 갈채를 보냈습니다. 순수한 시민들이 모여 팀블로그를 만들고 부산을 제대로 알리고 부산을 이야기하자는 취지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의 어려움과 애로점에 관한 질문들도 이어졌습니다. 아라누리 팀원들의 순수한 열정과 희생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6. 분위기는 어땠나요?
이날 분위기는 한마디로 친선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오래 만난 사람들처럼 다정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시종 진행됐습니다. 당초 약속한 1시간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여러 가지 의견들과 궁금증들이 오고갔습니다.

중국 기자단은 순수한 시민블로거들과의 간담회라 딱딱한 요식행위 등이 없이 허심탄회하게 블로그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7. 야, 대단해요. 앞으로 할 일도 많네요!
아라누리와 가족들은 중국기자단과의 이번 간담회를 통해 최근 한국의 블로그 문화와 블로그가 갖는 매력에 관해 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중국과 교류 등을 통한 한국 블로그 문화의 세계화에도 기회가 닿는대로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어떠세요? 한국의 블로그 문화 대단하죠. 한국의 블로그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아이콘입니다.  

Posted by 세미예



Posted by 비회원

부산에 동천이라고 있습니다. 일명 똥천이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악취가 나고 불결한 하천입니다. 그래서 이 동천을 정화하자는 백만인 서명도 있었죠. 그래서 요즘 동천 복원을 위한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동천의 최근 11월 26일 모습입니다. 하천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아마 동천 정화와 관련있는 공사인 듯 합니다.


곳곳 하천 패인 곳에 빼내지 못한 물이 고여 있고


물이 빼기 위해 하천의 아래를 이렇게 막아놓았군요.


아래쪽엔 물이 차 있는 모습입니다.


물이 좀 냄새가 납니다. 공사 끝나면 깨끗해질려나.


저쪽으로 조금 더 가면 바다가 나오죠.


찾아보니 동천 공사는 전날(25일) 끝났다고 하네요. 알고봤더니 정화 관련 공사는 상습침수를 막기위한 배수펌프 설치 공사라고 합니다. 하천의 저 구간 물을 퍼내고 공사했던 모양입니다.

별 소식은 아니지만 하천을 막고 공사하는 모습도 흔히 보는 건 아니라서... 그냐 함 보시라고요.
Posted by 비회원

민주주의란 말은 참 좋은 말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유명한 정당들은 민주당을 많이 사용합니다.

역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민주주의를 돌아보고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민주화란 단어가 어렵나요. 민주라는 말은 어떻게 하면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를 만나러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민주화의 성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민주주의 올레 체험길은 마침 부마항쟁 30년을 기념하여 민주공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올레길 체험으로 함께 떠나 보시죠. 
 

교과서에 나오는 민주주의 현장체험 플래카드.


☞ 부마항쟁 역사의 고장을 둘러보다
아라누리팀원들은 부마항쟁 3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사회연구소 김종세 부소장님과 함께 민주공원의 곳곳을 둘러보며  ‘민주화’라는 단어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는 이 민주주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닌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분들이 학생들과 청년들이고 이들의 민주화 운동이 오늘날의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현재 대학생인 저에게 있어 그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답사가 있은 후 저는 오랜만에 책장 한 켠에 꽂아두었던 고등학교 국사, 근 현대사
교과서를
살포시 펼쳐 보았답니다.^ ^




☞ 교과서를 둘러보니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에는

“4.19 혁명 이후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학원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러나 이런 운동은 5.16 군사 정변으로 좌절되고 말았다”

이 한 문단으로 민주화운동을 잠시 언급하고 지나가지만,


근 현대사 교과서에는

"3.15 부정선거로 시작되는 이승만 정부의 독재화 과정부터 4.19 혁명, 5.16 군사정변과 박정희 정부의 장기 집권, 유신체제의 성립과 부마항쟁, 유신체제의 붕괴 및 신군부 세력의 대두와 5.18 민주화 운동 그리고 6월 민주항쟁까지"

당연히 보다 자세하게 그 내용이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배움터 민주공원 
고등학교때 민주주의라는 것을 책으로만 배웠습니다. 그 보다도 그냥 단순히 읽어 내려 갔습니다.

만약, 고등학교때 민주공원을 미리 찾아와서 설명을 듣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더라면 근현대사가 단순히 시대와 사건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느끼는 공부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동시에 지금이라도 이런 기회를통해서 많은 선배들의 민주화 운동과 그 정신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민주화의 성지 부산 민주공원.


☞민주주의는 책으로만 배울게 아니라 현장에서 느껴봐야
국사와 현대사를 공부하는 중고등학생, 그리고 저와 같은 대학생들에게 꼭 한번쯤 민주공원에 와서 민주화를 가슴으로 느껴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는 고귀하고 인간이면 누구나 누려야할 기본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책으로만 배우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민주공원에 들러 산 교육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이곳이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이 갇혔던 독방입니다.


☞독방 체험해보니
복방은 민주화 인사들을 구금하고 그 속에서 생활하게 했던 그야말로 민주화 운동의 산 현장입니다.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당시 체험을 위해 잠시 동안이지만 전시관 한편에 마련된 독방에 들어가 봤습니다.

독방에 들어가자마자 이날 교육을 맡으신 김종세 부소장님께서 문을 '쾅' 하고 닫은 후 걸어잠그는데 깜짝 놀라 괴성을 질렀습니다. 순간이지만 그 시절 내가 민주운동을 하다 잡혀들어가기라도 한 느낌이 들면서 섬뜩했답니다.

좁고 어두운 방안에서 숨이 칵칵 막혀오는 듯했습니다. 저 속에서 민주화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민주주의를 체험해보니
민주공원 전시관을 관람할 때에는 민주화에 대해 하나라도 더 지식을 알아가기 위해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돌아보면 사실 재미가 없고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설명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주화를 가슴으로 느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을 가져가려는 욕심은 접어두고 하나하나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조금씩 그 진정한 의미를 새겨본다면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어떠세요. 민주주의가 거창한가요. 민주주의는 함께 느끼고 누리고 자유롭게 만끽하는 것이 아닐까요. 혹시 부산에 오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민주공원을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키아


 

Posted by 전수린
부산사는 사람이라면 흔히들 온천천을 두고 동래구의 축복이라고 합니다. 온천천은 금정구에서 흘러내려 연제구와 동래구를 가로지르며 흘러갑니다. 위쪽인 금정구 쪽은 복개되어 있었기에 경관이 그리 좋지 못하고, 동래구와 연제구에 이르러서 비로소 제 모습을 찾습니다. 그런데 강을 개발하는데도 연제구와 동래구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연제구는 인공적인 면이 부각되어 체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농구장, 족구장, 체육시설, 발 지압시설, 수영장 그리고 롤러스케이트장까지 대단합니다.

그러나 동래구 쪽을 보면 생태하천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대숲과 각종 꽃나무, 철따라 피는 꽃들이 주를 이루며 체육 편의시설은 최소한의 공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두 구 간의 경제력의 차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저는 가난한 동래구 쪽이 훨씬 좋습니다. 여긴 돈으로 못사는 자연의 흐름을 볼 수 있고, 그것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을도 깊어져가는데 우리 온천천의 가을의 정경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아참 아래 다음뷰의 추천 잊지마시구요. 싸랑해요~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10월은 각종 사회 단체나 교회 등에서 열리는 바자회 행사가 넘쳐난다. 거리 곳곳에 바자회를 연다는 현수막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지만 실제 바자회 장소에 가보면 실망하기 쉽고, 또 주최측 역시 그리 큰 수익이 남는 경우는 드물기에 몇 번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이 바자회를 29년째 이어오며, 그 순 수익금이 이틀에 4천만원이나 된다는 바자회가 있어 찾아보았다. 도대체 얼마나 크게 하기에 또 어떻게 하기에 이런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사실 바자회라는 말은 국적불명의 말이다. 페르시아어의 ‘시장(bzr:바자르)’에서 유래된 말로 본래는 이슬람교의 포교를 위해 각지에서 개설되었던 백화(百貨)시장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 후 유럽에서는 상품진열장 ·잡화시장 ·특매장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에서는 자선시의 뜻으로 사용되며, 사회 ·공공 사업 등의 자금조달을 위해 공공단체 ·자선단체 등이 상품을 모아서 독지가나 일반에게 팔고 그 이익금을 자금에 충당하는 일시적 ·임시적 시장 또는 행사를 지칭한다. 그래서 원어를 살리자면 '바자'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모임'이라는 뜻의 한자어 "회"를 덧붙여 바자회라고 쓰인지 오래이기에, 이를 이제는 신조어로 여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바자회라는 말은 없고, 바자라는 말은 표준어로 나와있다.


(각종 꽃과 야생화도 판매하고 있다)


기자가 소문을 듣고 찾은 곳은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동래중앙교회이다. 이 교회의 바자는 지역의 축제로 그 명성이 자자하였다. 그 교회에서 벌이는 사업이지만 이 때가 되면 주변에 있는 지역민들이 더 기다리고 있다 한다. 올해는 10월 28일(수)-29일(목)까지 2일간 아침 9시에서 오후6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이 바자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다.

1. 이 바자회가 열리는 목적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29년전에 서울에 있는 실로암 안과의 김선태 목사님과 친분을 가진 이 교회는 해마다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온 것이다. 수익금 중 일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금 전부를 기부했으며, 그 금액만 해도 현재까지 약 7억원이 넘었고, 해마다 1백명 이상의 개안수술과 아이센터 건립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부산일보의 기사를 링크해 두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1108/060020071108.1021094532.html


2. 이 바자회는 이 교회의 여선교회 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열리며, 바자회를 위해 두 달전부터 준비해간다고 한다. 그 행사를 담당하는 목사님께 물어보니,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나면 모든 교회 일정이 이 행사에 집중된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행사를 기획, 주관,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평신도들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교회는 평신도의 저력이 굉장한 교회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3. 이 바자회는 지역민이 더 기다리는 이 지역의 명물이자 축제라고 한다. 이 바자회에서 가장 유명한 품목 중의 하나가 김치이다. 그런데 실제 매장에서는 김치를 구경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판매하기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났고, 이를 예약한 이들의 절반 이상이 지역민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고추나 마늘, 그리고 배추 등의 모든 재료를 최상의 것으로 쓰고 있고, 29년에 걸쳐 맛에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4. 또한 가장 유명한 명물은 호박을 주 원료로 하는 음식들인데, 이 호박을 남선교회에서 1년간 수양관 농장과 교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특히 70이상의 할머니들이 직접 호박죽을 끓이는데 그 맛은 가히 일품이다. 왜 이 힘든 일을 노인들께서 하느냐고 하니, 젊은 사람들은 이 맛을 죽었다 깨어나도 낼 수가 없다고 한다.

(이 바자회의 최고의 특산품 중 하나인 호박빵이다. 여선교회에서 직접 구워 판매한다.)



5. 여기서는 5만원이면 파크랜드 정장 한 번을 구매할 수 있다. 선교회 회원들은 어떻게 하면 좀 더 값싸면서도 질좋은 제품을 구할지 직접 발품으로 시장조사를 한다고 한다. 일단 가서 눈과 손으로 확인해 보고, 매장의 물품을 정한다고 하니, 이 바자회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6. 물품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약 60여종에 이르는 품목이 있으며, 풍성한 먹을거리를  싼 값에 판매하기에 바자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인근의 회사원들은 여기서 점심을 해결한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바자회 때문에 인근 식당이 어려울 것 같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모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상가의 매출도 덩달아 올라간다고 한다. 그야말로 윙윙 바자회인 셈이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UN의 날을 잊어 먹지는 않으셨습니까?
유엔의 날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잊어먹고 지날뻔 했다.  한국전쟁 6.25도 공휴일이 아니다
옛날에 대연동 살때는 얘들이랑 가끔씩 찾기도 했으나 이제 얘들도 모두 커 버려서 혼자 가기 쉽지 않은 장소가 되어버렸다. 유엔의 날이 10월 24일 인 걸로 알고 있는데 23일 오늘 기념식을 한다. 아마 내일이 토요 휴무일이라 하루 전에 행사를 하는 것 같다.



                                  < 기념식장 화환 >


           < 캐다다, 호주등 참전국에서 참전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오신 분들>  


                               < 흔괘히 사진을 찍게 해주신분들 > 

세계유일의 유엔기념 묘역인 대연동 유엔기념공원  
오늘 이곳에서 터키군사절단과 유엔군 사령부 장성 등 UN참전 21개국사절과 시민,군장병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들을 추모하는 UN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UN참전국을 새긴 국화전시물과 초가집과 같은 옛스런 국화 조형물이 아름다운UN 기념공원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참배객들에게 안겨 줄것이다.








내년이 한국전 60주년이 되는 해인가 보다. 2010년 UN의 날 행사는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하고자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한다 .  UN기념공원을 통하여 한국민의 UN한국전 참전에 대한 감사의마음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UN에서 한국의 위상을 상승시키고 UN기념공원을 통해 국제사회에 평화수호국이라는 믿음을 줄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생각된다.
평소 부산 대연동 UN기념공원이 학생들의 학습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한국전쟁과 UN의   고마움을 배우고 평화가 얼마나 중요하며, 다른 나라와 상호 협력하여 살아가는 세상이란 걸 배우는 곳이 되기도 할것이다. 그리고 어른들도 한번쯤 들러보는 UN기념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바람흔적

Posted by 바람 흔적

부산항에서 올려다보면 산먼당에 장엄하고 커다란 조형물이 우뚝 솟아 있다.저게 무얼까? 하고 바라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 자신도 부산에 살며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 왔다. 부산은 평지가 적고 산비탈로 형성된 도시 답게 산복도로가 잘 발달된 도시이다.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중앙공원과 민주공원이 부산항을 내려다보며 자리잡고있는 곳이다. 이곳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꽃피운 사람들이 고이 잠든 민주항쟁기념관과 조국의 아픔을 간직한 광복기념관과 대한민국 건국이후 전몰 군경 추모위령탑인 충혼탑이 부산을 내려다 보고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
 민주화성지 순례지로서의 민주공원이 좀더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겠다고 생각하여 여행길을 찾았다.   기차로 부산역에 내리면 왼쪽 45도 방향으로 올려다 보면 9 면체의 커다란 조형물이 보인다. 그곳이 중앙공원이며 그 옆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성지로 자리잡은 곳이 민주공원이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영주동 산복도로에 오르면 바로 그곳이다. 여러방향에서 올라오는 버스노선있고 공원내에 바로 정류장과 주차장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오르면 더 편리한곳이다.



 
 
파수병처럼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이 탑신을 쳐다보면서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불의와 무도를 꾸짖는 우람히 산중턱을 딛고 서있는 이 거인상 밑에서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 한번인들 오늘 햇빛같이 밝은 자유속에서 베개를 돋우고 잘수있는 근원이 어디 있는 것임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건국이후 내몸의 편함보다 나라운명을 먼저 걱정해 몸소 목숨을 불살라 정의와 순국의 화신이 되어 있는 이 부산 출신 육해공군,경찰전몰용사들을 모신 충혼탑아래서 우리는 모름지기 옷깃을 가다듬고 호국영령들에게 숙원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지금 우리 시민이 수행해야 할일은 국민적 임무가 무엇인가를 엄숙히 되새겨 봐야할것이다 라고 비문에 적혀있다. 
 

    * 부산 광복기념관 
   1876년 부산항이 개항한 이후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될때까지 일본의 침략상 
   과 그에 항거한 부산지역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적 유믈전시. 






 19990년 개관 . 원형공간에 자연광에 반사되어 빛을 발하는 조형물인 <민주의 횃불>이 있고 2층에는 늘펼쳐보임방이 있다. 넋기림방, 어렵살이마당, 가리사리 마당, 곧은마음,바람마당등으로 명명된 외부공간들이 있어 배움의 장, 회상의 공간, 그리고
테마별 쉼터가 있는 민주항쟁기념관이다.



    * 민주 항쟁도 *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에서부터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6월혁명 에 이르기까지 한국현대사에서 민주화의 분수령이 되었던 현장기록을 한폭의 그림으로 그림으로 표현한 민주 항쟁도.
     <   88 cm × 3 m  ( 1500호) , 이철호 작 >  



 중앙공원 과 민주공원을 둘러보고 보수동쪽으로 쉬엄쉬엄 걸어내려오면 옛 아파트건물과 스레트집을 보면 옛날의 어려운 생활상이 아직 남아 있는 추억 어린 골목길도 접할수있다. 


  학생들 서적 , 구하기 어려운 옛고서 그리고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잡지와
      온갖종류의 서적을 구할수 있었던 곳이 지금껏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곳. 
     추억이 서려있던  그곳이 아직 있어 한번씩 들리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다.

여행정보 
1. 위치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산 10-16
             * 전화 : 051-462-1018  http://www.demopark.or.kr
2.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_ 38번 : 해운대신시가지 - 수영로타리-망양로- 민주공원(중앙공원)
                   - 43번 : 반여1동- 거제리-서면-진시장- 부산역- 민주공원(중앙공원)
                   _ 70번 :  송도 고신대 - 남포동- 구덕운동장- 민주공원(중앙공원)
                  - 86번 : 토곡- 연산로- 서면- 매리놀병원- 대청로 -민주공원(중앙공원)
                  - 190번: 청학동- 부산역- 부산고교-  민주공원 (중앙공원)
                 - 1번 (마을버스) : 자갈치 지하철역 - 보수사거리- 민주공원(중앙공원)
3. 주변 볼꺼리
  * 근대 역사 박물관( 구, 미문화원)
  * 국제시장
  * PIFF 광장
  * 용두산공원
  * 자갈치 시장
  * 백산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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