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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12/30 해맞이명소 이런 곳 있었네…임랑해수욕장 해맞이 좋은 이유?
  3. 2010/12/29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수영사적공원 가봤더니
  4. 2010/12/28 참 요상하게 생겼네?…무엇에 쓰는 물건이길래 기이할꼬?
  5. 2010/10/26 30년을 이어온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 (2)
  6. 2010/10/07 부산 온천천 살리기, 왜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는가?
  7. 2010/10/06 부산의 온천천 왜 그리 악취가 나는가 했더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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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0/07/03 625참전용사 "이런 대접은 생애 처음이야" 감동한 사연 (1)
  10. 2010/06/16 왜 전기차의 속도에 제한속도를 맞추어야 하는가? (2)
  11. 2010/06/02 초등학생만도 못한 부산 20대들의 사회참여의식 (3)
  12. 2010/03/22 부산에서 항공모함이나 독도함같은 군함을 쉽게 볼 수 있는 곳 (1)
  13. 2010/02/10 사이판 여행을 하지 않아야 할 네 가지 이유 (35)
  14. 2010/02/01 있는 관광자원도 걷어차버리는 기장군, 드림성당의 운명은? (11)
  15. 2010/01/25 대기업들 줄줄이 떠나보내는 부산시 무슨 이유인가? (17)
  16. 2010/01/21 사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불교계의 아이러니에 대해 (13)
  17. 2010/01/15 4대강 사업의 최대의 피해자는 부산시라고 하는 이유 (22)
  18. 2009/12/10 전국 두번째라는 부산의 대기상태,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8)
  19. 2009/10/26 이럴수가! 이틀 바자회 수익금이 4천만원이라니..

낙동강 하구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입니다. 수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보금자리를 향해 이동합니다. 수맣은 철새들이 하늘을 덮을때면 새까맣게 생긴 것이 마치 거대한 검은색 회오리를 연상시킵니다.

철새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이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철새를 관찰하기 사람들은 모여듭니다.

철새 탐방객들을 위해 탐조대를 설치합니다. 말하자면 탐조대는 철새를 관찰하기 위해서 만든 시설물입니다. 그런데, 탐조대가 근시안적으로 설치돼 제 기능을 못하는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사진들은 지난 가을 사진입니다.


☞ 시설은 훌륭한데 뭔가 이상해?
명지갯벌은 서낙동강의 철새도래지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초들과 작은 생물들과 물고기들이 풍부해 새들의 먹이감이 많습니다.

이 명지갯벌엔 멍지 철새 탐조대가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국가 문화재) 지정 구역으로 계절별로 청둥오리, 고니 등의 철새와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입니다. 이곳엔 멋지게 지어진 탐조대가 있습니다.

각종 철새 관찰 안내판이 붙어 있고 탐조대 건너편엔 저멀리 사하지역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 탐조대 앞으로 웬 산책길이 조성?
탐조대 앞을 살펴봅니다. 이상하게 콘크리트 산책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그럼, 새는 어떻게 관찰할 수 있을까요. 산책객들이 새로 모두 쫓고나서 새를 보라는 얘기일까요. 탐조대 앞의 콘크리트 산책길은 아무래도 이상해 보입니다.

탐조대를 살펴봤습니다. 곳곳이 사실상 노지와 다를 바 없어서 예민한 새들에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탐조대에서 새를 관찰해 봤습니다. 새가 가까이 오지 않으니 육안으로는 새를 구경할 수 없습니다. 기다란 망원경으로 관찰해야 할만큼 저멀리 있습니다. 탐조대의 기능이 과연 이러한 것일까요.



☞ 탐조대 표지판을 살펴봤더니…
탐조대에 부착된 표지판을 살펴봤습니다.
-. 대화는 소곤소곤! 걸음걸이는 살금살금!,
-. 녹색옷이나 갈색옷이 좋아요
-. 가까이 가지 마세요.
-. 새가 사는 주변환경을 보호해 주세요.
-. 우르르 몰려 다니면 새가 무서워해요.
-. 돌을 던지면 큰일나요.
-.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 자동차는 싫어요.
-.음식물 반입 또는 취사는 하지 마세요.

이런 표지판이 무색하게 탐조대 앞으론 콘크리트 산책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사람들은 탐조대 앞을 멋진 을숙도를 굽어보며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새가 먹이활동을 즐기는 곳 가까이까지 산책을 즐기고 자전거를 탑니다.

산책로는 잘 가꿔놓았습니다. 잘 가꿔놓은 것이 인간을 위해 가꿔놓은 것입니다. 철새도래지에 철새를 위함이 아닙니다.

☞ 다른 곳은 어떤가?
을숙도의 경우 탐조대를 위장막으로 쳐놓았습니다. 사진 촬영자를 위해 조그만 구멍만 내놓았습니다. 물론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를 관찰하기 위해 굴처럼 된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 새를 관찰해야만 합니다.



☞ 발상을 바꿔야?
탐조대는 인간과 새,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입니다. 연결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들의 입장을 우선 배려해야만 탐조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탐조대를 만들면 새가 날아가 버립니다.

명지갯벌의 탐조대가 제 기능을 하려면 콘크리트 산책로를 걷어내고 자연의 모습으로 바꿔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들이 자유롭게 먹이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한눈에 보기에도 새들이 먹이활동을 할 수 없지 않겠어요. 이렇게 되니 탐조대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새가 날아들 수 있는 탐조대가 아쉽습니다. 새들이 훨훨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속에서 평화스럽고 행복하게 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Posted by 아라누리
임랑해수욕장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느낌은 또 다를것 같다. 민박 집에서 밤 새도록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새벽녘이 되어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면서 수면에서 떠오르는 이글거리는 태양을 보노라면 가슴속이 뜨거워 질것이다.

아침이 좋은 도시 기장이라 예년에도 동해안인  이곳으로  새해 해맞이를 보러오는 사람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해맞이 인파가 예년만 못하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해맞이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활처럼 휘어진 청정해역  동해바다 임랑해수욕장 백사장


                  동심으로 돌아간 바닷가의  하루 ,즐거움이 거기있었다.   

  
        민박집이 즐비한 해안가 - 문만 열면 백사장을 걸을수있는곳




 투망을 아십까? 요즈음은 거의 보기 힘든 고기잡이 방식이지요.주로 시냇가에서 투망으로 고기를 잡곤해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바닷가에서 한남자가 투망으로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가수 정훈희 의" 꽃밭에서" 카페가 왜 여기 있을까? 정훈희 의 남편 김태화와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되어 집니다.  김태화 가수는 전 부산시장, 서울시장을 지낸 김현옥씨의 아들입니다. 김현옥 전시장이 정계에서 은퇴한후 기장  장안중학교 교장으로 재임한 사실은  화재가 된일도 있었지요. 아마 그런 연고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기장도예관은 임랑마을에 위치한 기장군에서 운영하는 도예관이며 갤러리 , 도예체험 장소인 곳으로 한 학생이 실습을 하고 있었다. 더 알아보려고 했으나 일요일이라 더 알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고 나왔다. 




 
동해안으로 차를 타고 가다보면 임랑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 그림같은 빨간 지붕 건물이 줄지어 있는 모습에 저곳이 무얼까하고 다가가면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음식점 <고스락>이었다. 식사시간이 지나고 그리고 혼자라 들어가서 음식을 먹어 볼수 없어  아름다운 외관 만 사진을 담아 보았다.


매년 1월1일 새해 맞이 축제가 열리는 기장의  임랑해수욕장은 인파로 넘쳐 발디딜 틈이 없는 곳이다. 동해안의 청정해역으로 해수욕장이 오염되지 않아 해맞이 마을의 일출을이 가장 큰 볼거리이기도 하다. 


여행정보
1, 찾아가는 길
위치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임랑리  임랑해수욕장
전화 :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20-5061 

                                                                     posted by  바람흔적


Posted by 아라누리
부산시내에서 해운대로 들어 갈려면 수영로타리를 지나야 한다.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가면  수영사적공원이 정류소라 하차 방송이 나오는 곳이다. 평소 흘러듣고 지나던 곳인데 이곳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여 내려 걸어보니 5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했다.

수영은 부산에서도 유서깊은 고장으로 통한다. 수영야류를 비롯한 유무형 문화재가 아직도 도시속에 남아 문화의 고장임을 엿보게 한다.

최근엔 광안리해수욕장이 워낙 유명세라 예전만 못하지만 문화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발길을 멈추게 한다. 수영사적공원을 찾아보았다.

 수영성 남문 (홍살문)

좌수영성에는 동서남북 4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왜정시대에 민족 말살정책으로 3개의 문이 폐문되고 현재 남문 (홍살문)만 남아 있다.

   수영성 고당 (송씨할매사당) 

수영고당은 조선시대 수사가 국태민안을 위한 독신의 제사를 지냈으며 이후 수영성민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토지지신의제사를 지내던 곳이라 전해온다.
현재 수영고당은 일제시대 왜병의 희롱을 물리친 송씨 할매의 장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당에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있는 사당이다.  독신묘에는 병영의 대장 앞에 세우는 독기(纛旗)를 안치하여 군기의 신에게 제사를지내고 있어 일반제당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제당에 인접한 천연기념물인 푸조나무는 지신목으로 곰솔나무는 군신목으로 여겨 자식들이 군대에 갈때 수영고당과 신목에 무사안녕을 기원하면 큰 효험이 있다고 믿고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곰솔나무





* 수령:400년
*천연기념물 270호
* 조선시대 좌수영
    군신목





                               푸조나무





*수령 500년
* 천연기념물311호
* 송씨할매의 넋이
   깃들어있어 당산목
    이라한다.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선정비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의 옛터로서 좌수영의 총사령관인 수군절도사는 정3품
무관으로 통칭,수사(水使)라 하였으며 낙동강 동쪽에서 경주까지 해안방어를 수행하였으며 . 여기 33기의 비석은 조선시대 인조17년(1639)부터 고종27년(1890)사이에 수군 절도사와부관인 우호의 재임중 공덕을 칭송하는 선정비를 모아두었다..

 안용복장군 동상과 사당이 있는 곳

 
조선 숙종때 동래(현 수영) 출신 어민.
조선 숙종때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의 수군으로 당시 왜인들이 우리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를 자주 침범하자 수차례 걸쳐 싸웠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땅임을 확인시키고 에도막부로 부터 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 우리영토를 수호 한분으로 ,이후 장군으로 추앙된 안용복장군.  


      25인 의용단 사당

25인 의용단 사당도 우리 민족의 투철했던 호국정신을 느낄수있는 곳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경상 좌수사 박홍은 싸우지 않고 수영성을 버리자 왜놈들이 침범해 약탈을 일삼자 참다 못한 성민들이 7년동안 유격전을 벌렸던 곳. 1609년 동래부사 이안눌이 25분의 인물을 차자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수영  민속공연 보존

문화예술은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전통문화는 우리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미속자료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좌수영어방놀이 와 지신밟기, 수영야류, 수영농청놀아등 을 연구보존하고 공연하는 공연장 이 이곳에 있습니다. 

 부산에는 사적도 많고 큰 사찰도있으며 바다를 가진 도시라 쉽게 바닷가를 갈수도 있고 ,금정산이란 좋은 명산도 있다. 그리고 도심 한복판에 많은 유적지도 있다.   그러나 이곳 수영사적공원을 알고 있는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곳에무엇이 있을까하여 들러보니 참으로 귀중한 것들이 많고 가족이나 학생들의 학습에도도움이 될 장소라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한번 시간을 내어 들러보시기 권합니다.

여행정보
1> 찾아가는 길 
    * 부산시내 - 수영로타리 (하차)- 수영사적공원 ( 팔도시장옆)    

 2> 문의  위치 : 부산특별시 수영구 수영동 229-1 
              전화 : 051)752-2947  홈페이지 : www.suyoungminsok.or.kr

                                                                           posted by 바람흔적


 
Posted by 아라누리

"이게 뭐예요?"
"글쎄다. 그냥 평범한 바위같이 생겼는데?"
"아닌데요? 오래된 나무아래 요상한 바위가 있잖아요?"

사회복지관 아이들과 쉬는 토요일을 맞아 야외로 함께 나갑니다. 야외수업을 나가다가 오래된 당산나무를 발견하고 잠시 촬영을 하려는데 이상한 바위가 눈길을 끕니다. 아이들은 바위보다도 바위앞에 설치된 표석을 읽어보고 배시시 웃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기도 합니다.

아이들 웃음에 이끌려 바위앞에 설치된 표석으로 눈길이 갑니다. 도대체 무엇이길래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는 것일까요. 표석을 살펴보다 재밌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 알터유적? 그게 뭐예요?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는 곳으로 달려가 봅니다. 제법 큰 표석을 읽어보니 요즘 아이들도 참 교육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표석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부산 북구 금곡동 율리부락에 위치한 금곡율리 알터 유적은 옛 사람들은 풍요와 생산을 염원하는 것이 생활의 첫번째 일이다. 이곳 금곡동 알터유적은 그러한 것을 잘 대변해주는 원시종교에 관련된 민속으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하여 여인들이 이곳에 찾아와 길쭉한 돌로 구멍을 갈며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빌었다 한다. 이것을 학문적으로 성혈(性穴)이라고 부르며 덴마크와 시베리아에서 발견되어 이렇게 명명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산과 풍요를 비는 원시종교의 유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곡동에는 현재까지 3개가 발견되었는데 2개는 석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깨어 없어지고 1개소만 남아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 중에는 이것에 관하여 언제 만들어 졌는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으니 자세한 내력이 끊어 진지 오래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서 공식적으로 표석을 설치한 것입니다. 표석의 내용을 가만가만 살펴보니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을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필자는 웃음보다는 참 안타깝다는 마음이 더 앞섭니다.


☞ 알터유적이 뭐기에?
부산 북구 금곡동 율리부락 입구 사거리에 있는 화단에 보호수인 ‘율리 폭나무’와 함께 알터유적이 있습니다. 이 알터유적은 화강암의 풍화작용과 민속신앙의 풍습으로 바위에 성혈(性穴), 또는 풍혈(風穴)이라고 부르는 구멍이 여러 개 나 있습니다. 이 성혈들은 길죽한 돌로 구멍을 갈며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원했던 흔적들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옛사람들이 다산을 기원했던 성스러운 곳입니다.

☞ 후대의 무지로 사라져버린 귀중한 유적?
부산시에서 설치한 표석을 살펴봅니다. 표석을 보니 금곡동에 3기의 알터바위가 발견되었는데 2기는 석재로 사용되고 이것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표석을 살펴보니 안타까움을 넘어서 한심한 마저 듭니다. 혹자는 바위 하나가 뭐가 중요하다고 할 지 모르지만 흔한 바위를 통해 옛 사람들의 생활습성을 알아볼 수 있는 유적이기 때문입니다.


☞ 알터유적의 의미는?
부산 금곡동 율리마을에는 원시종교에 관련된 민속자료가 최근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옛 사람들은 풍요와 다산을 염원하는 것이 생활의 첫번째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는 온갖 위협으로부터 종족 보존을 보호하고 생활경제 차원에서 그랬을 것입니다. 생활하는데 있어서 풍요와 생산이 끊어지면 사람들은 고생할 수 밖에 없고 자칫 멸종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금곡동 율리마을의 당산나무 아래의 알터유적에는 크고 작은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습니다. 이를두고 성혈(性穴, Cup-mark)이라고 합니다. 이는 생산과 풍요를 비는 원시종교의 유적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 옛날 여인들의 간절한 소망은?
이 큰 구멍의 성혈은 현대까지도 속신(俗神)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골 여인들이 이곳에 찾아와 길쭉한 돌로 구멍을 갈며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 사라진 2개의 알터유적?
이런 큰 구멍으로 된 성혈이 금곡동에서 현재까지 3개가 발견 되었는데 2개는 암석의 파괴로 없어지고 나머지 1개만 이렇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2개의 없어진 것 중 1개는 율리마을의 율리천 하류의 계곡에 있었는데 역시 호안공사를 할 때에 깨어서 석축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율리마을 옆 동네인 동원마을의 당산밑에 남아 있던 또 하나의 성혈(性穴)유적은 마을 안의 밭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옆집의 담을 쌓는 석재로 사용되어 없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 문화재 보존노력 결코 소홀해선 안돼?
알터 유적 2개가 안타깝게도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남은 1개의 유적이 많은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설치한 표석 상태를 훑어봅니다. 때가 끼고 풍화작용으로 벌써 글들이 조금씩 읽기가 불편합니다.

이 알터유적은 사람들 접근이 너무나도 쉬워서 금방 훼손 우려가 있습니다. 사라지고 난뒤 기록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적을 보존하는 노력도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요.
 
☞ 아이들에게 뭘 들려주어야할까?
아이들에게 알터유적을 간단하게 소개하려니 참 망설여집니다. 첫 번째 이유는 3개중 2개가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성혈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는다고 하지만 유적에 관해서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쨌든 알터유적을 지나오면서 부산시에서 설치한 표석대로 대충 설명을 해주고 다음번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어떠세요? 우리의 문화재 보존노력 괜찮은 것일까요. 가히 궁금해집니다.

Post by semiye


Posted by 아라누리

올해 창립 57주년이 된 부산 동래중앙교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2-4번지 소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사업에 앞장서는 교회로 소문이 나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지원,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선한사마리아인 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반찬지원, 지역 어르신을 위한 늘푸른대학 운영, 노숙자를 위한 밥퍼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사랑의 바자회”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사랑의 바자회” 시작은 이렇다. 1981년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이하여 당시 교단 총회 전도부 맹인선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에 관한 보도를 접한 당시 담임목사였던 신동혁 목사(1995년 별세)가 이일에 동참하기로 결심하고, 마리아 여선교회의 주축이 되어 전 여선교회가 이일에 협력하여 추진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15년을 이어온 이 행사는 후임으로 온 정성훈 목사가 이어받아 지금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1981년 10월 28일 첫 바자회는 하루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로 1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이를 맹인선교회에 전달하였다. 이때 수술을 받은 시각장애인이 본 교회를 방문하여 고마움을 전하였고, 여기에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이 일은 우리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30년을 변함없이 해오게 된 것이다. 30년간 바자회를 통해 실로암 안과에 기증한 금액만 8억2백여만원에 이르고, 이로 개안수술 환자를 포함 20여만명의 시각장애인이 현재까지 치료를 받았다.



 




동래중앙교회의 바자회는 크게 세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이 바자회는 본 교회 여선교회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전적으로 평신도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는 현재 담임목사인 정성훈 목사의 목회관과 무관하지 않다.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자’라는 교회의 표어 아래, 평신도의 역량을 키워가고자 하는 그의 목회관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준비성이다. 바자회를 마치고 나면 각 선교회는 다음 바자회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좀 더 좋은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발품을 마다하지 않고, 또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아이템 찾기에 골몰한다. 이렇게 1년을 준비한 결실이 바자회에 드러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바자회를 지역민들이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 30년을 변함없이 같은 시기(매년 10월 마지막 주 수, 목요일 2일간)에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 바자회는 이미 지역의 축제가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어떤 품목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예약판매가 끝나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선한 일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이다.



 





올해도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바자회가 진행되며, 30주년을 맞아 기념품 증정, 작은 음악회, 사진전시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역민들과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진전은 동래의 100년사를 담았는데,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잘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호주선교사들이 당시 찍은 사진 40여점도 전국에서 최초로 본 교회 비전센터 3층 박물관에서 전시한다고 한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동래중앙교회의 선한 사업이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1995년 ‘온천천 SOS 운동’으로 시작된 온천천살리기 운동이 15년을 지나고 있다. 1997년 처음으로 온천천 살리기 워크샵을 하면서 ‘온천천 실태조사를 통한 온천천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한 사람이 ‘다카하시’라는 일본 시민단체 활동가였다. 그 후 본격적으로 온천천 살리기 운동을 펼치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것이 주변의 주택가격을 상승시키는 호재로 인식하기까지 주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유지용수 부족과 중상류 대부분의 콘크리트화 문제, 더욱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전시행정, 치적행정을 위한 과욕한 체육놀이 시설과 인공군락 식재는 수십억원의 시설비용과 수억원의 유지관리비용을 소요하고 있어 온천천 살리기 운동은 아직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자가 대학을 다닐 때 80년 중반에도 온천천은 심하게 훼손당하고 몸살을 앓는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온천천은 과거 부산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었고, 한국전쟁이후 경공업을 발전과정에서 송월타올, 태창, 태광, 미원, 평화유지, 럭키화학 등을 온몸에 껴안았다. 또한 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하천의 반을 국제신문에서 장전동까지의 도로 부지로 빼앗겼고 80년대 지하철 교각으로 온천천의 가슴은 큰 대못이 박혔으며, 90년대 초 수영하수처리장을 건설로 연산교부터 수영하수처리장 쪽으로 굽이치던 온천천 본래의 모습이 직선화되었으며, 97년~98년 동래역 이후부터는 물길과 둔치가 구서동역까지 모조리 콘크리트로 변해버려 온천천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버렸다.

 

 사실 지금의 온천천의 모습을 보면 마치 기적을 보는 듯 하다. 갈대가 우거지 강변에 새들이 날아다니고 나비가 날고 꽃이 피고 지며,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는 것은 단순히 자연이 우리의 삶에 도움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자연과 이질되어진 삶이 얼마나 불행한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우리는 손에 잡히는 경제효과로 그 일의 가치를 따지는 버릇이 있다. 그런 경제효과가 유발되지 않으면 가치 없는 것으로 간주하기 쉽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그런 돈의 가치로 따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는 생태하천의 가치는 여기서 이것을 누려본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빼앗길 수 없는 최고의 자원이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현 정부가 강이나 여러 자연을 토목적인 관점에서 개발하고 유지하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땅이 이만큼 죽어왔는데, 겨우 살려가고 있는 것마저도 다시 죽일려고 하는 발상은 아무리 좋게 해석을 하려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얼마 전 울산의 태화강이 생태하천으로 그 면모를 새롭게 해 화재가 되었다. 정부는 이 태화강의 변화를 보고 이것이 바로 자기들이 추구하는 강살리기의 모습이라고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선전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태화강이 되살아나기 전 그렇게 죽어버린 이유가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사대강사업과 같은 일들이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 그렇게 죽은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그 반대의 일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기에 이제 이러한 면모를 갖게 된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저 말만 강살리기이고, 자신들이 벌이는 일이 정말 강을 살리고 있는지 죽이고 있는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제발 부탁이니 태화강을 두고 한 말처럼 지금이라도 4대강 사업을 태화강을 살리는 것처럼 한다면 나는 그 사업에 두 발을 걷고 찬성할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면 자연 역시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가장 좋은 친구가 되지만, 자연을 마음대로 이용하는 대상으로 전락하면 그 자체가 우리 삶의 가장 큰 위험이며 재앙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온천천 15년동안 생태하천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이제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해야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을까?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이 생태하천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할 때 이루어질 것이다.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강물을 따라 미류나무 버들나무 곧게 자라고 있고, 은빛 백사장에 아이들이 옷을 벗어두고, 맑은 물 속에 풍덩 뛰어들어 멱감고, 고기잡으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 바로 그런 곳을 꿈꿀 수있어야 한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부산에서 동래구나 연제구 금정구에 살고 있다면 온천천의 중요성은 그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도시 한 복판에 이렇게 시내가 흐르고 여기에 온갖 꽃들과 들풀들 그리고 야생동물들과 곤충들이 함께하여, 여기에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삶의 힘이 되는지를 우리는 생활에서 느끼고 있다.

부산 사람들은 이런 온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부른다. 오염의 대명사였던 온천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숱한 노력과 수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금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정화 되었다. 
 

부산 시민들은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전국의 수 많은 지자체에 모범 사례로도 소개되기까지 했다.
 




먼저 온천천은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 현재 정비되어져 있는 길만이라도 끝까지 걸어오면 하루 만보는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왕복 7km 정도를 걷지마는 걷는 동안 결코 지루하지 않다. 천을 따라 펼쳐져 있는 각기 다른 색의 자연의 정취와 그 속에서 운동하고 어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온천천은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학교에서는 이곳을 생태학습장으로 그리고 각종 자연친화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교육실험실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리고 온천천을 따라 심어논 벚꽃나무들은 봄이 되면 만개하여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구어준다. 가을이 되면 갈대가 무성히 자라 운치를 더해주어 지역주민들에게 기쁨을 줄 뿐 아니라 온천천 축제 등 지역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온천천은 밤에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 그 야경은 신비로움과 비교할 수 없는 평안함을 안겨주는 것이다. 







온천천은 몇 가지 해결해야할 숙제가 있다.


첫째는 안전성이다. 여기는 사람과 자전거 그리고 인라인 스케이트와 각종 레저도구를 이용한 이들이 함께 어울리다보니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새롭게 하천길을 정비하여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는 길을 구분하였지만 그리 안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둘째는 온천천을 자신들의 업적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들과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토목적인 관점에서 개발하려는 것이다. 하천을 생태적으로 가꾼다는 것은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 귀한 것을 토목공학적이나 부동산의 가치정도로만 생각하고 개발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비극 중의 비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온천천을 힘들게 하는 각종 이벤트들이 너무 많이 열린다는 것이다. 자연친화적인 행사라는 미명하에 먹고 마시고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일들을 쉽게 자행한다. 그리고 또한 그러한 방향으로 개발을 하려는 것이다. 온천천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은 여기에 있는 운동시설도 이미 한계를 넘었다고 지적한다. 자연이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키우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만든 인공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물이 되도록 해야한다.


넷째는 온천천을 흐르는 수질의 정화이다. 동래구와 연제구는 이 강으로 유입되는 하수들을 정화하는 시설들을 갖추었지만 정작 상류인 금정구에서는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상류가 정화되어야 하류도 깨끗한 법, 부산시와 금정구는 이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 낙동강 개발에 쏟아붇는 자금 일부만 들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며, 이런 주변하천을 정비하는 것이 낙동강을 살리는 지름길인데, 정부는 정작해야할 일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낙동강 물을 끌어 흘러가게 하기도 하지만 수질은 그리 나아지지 않고 있고, 어떤 경우는 악취 때문에 힘든 경우도 있다. 눈으로 보아도 그리 깨끗해보이지 않으니 물에 발을 담근다든지 하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어찌 이걸 두고 친환경이라 할 수 있겠는가? 





온천천을 어떻게 이용할 것이가 보다, 온천천을 어떻게 하면 제 모습을 갖게 하는가에 관심을 두어야 온천천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캐나다는 이국적이면서도 친밀한 곳입니다. 몬토리올에서 양정모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곳입니다. 이런 환상적이고 꿈같은 곳을 방문한다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라누리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에코 원정대에 도전합니다.

아라누리가 새로운 도전의 길을 나섭니다. 아라누리 소식 궁금하셨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고자 잠시 휴지기를 가졌습니다. 아라누리의 새로운 도전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에코원정대입니다.

캐나다라는 곳과 에코원정대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라누리는 재충전을 통해 보다 나은 블로고스피어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1. 아라누리는 누구일까?

'아라'는 바다의 옛말입니다. 누리는 온세상이라는 우리말입니다. 온 세상 끝까지 뻗어나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라누리가 모였습니다. 부산지역 파워블로거들이 모인 팀블로그가 아라누리입니다.

부산블로거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서 아라누리로 발전했습니다. 지역의 문화 아이콘이 되고자 노력한 결과 2009년 한국언론진흥재단 블로거 지원대상 블로그에 선정이 되었고, 부산시에도 콘텐츠를 공급했습니다.

부산블로거기자단이지만 부산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부산지역 순수한 지역 파워블로거들이 모인 시민 대안 블로그 언론입니다.

2. 밴쿠버 에코원정 이벤트보기

 

3. 에코원정대 도전 팀원은 누구?
아라누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들이 모여 결성됐습니다. 그 중에 이번에 에코원정대에 도전하게 된 블로거들을 소개합니다.

세미예(http://semiye.com)는 환경지킴이로서 환경단체회원으로 활동중이며 평소 환경에 관한 많은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환경관련 파워블로거입니다.

바람흔적(http://blog.daum.net/damotoli/, http://windmark.org)는 전국 여행블로거 기자단으로서 전국을 누비면서 맹활약중입니다. 여행전문 파워블로거입니다.

피오나님(http://pgs1071.tistory.com/)은 아름다운 여행지와 생활속 기사, 살아가는 이야기, 재미난 이야기 등 주변의 유익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과 티스토리 파워블로그, 제5호 올블로그 TOP 100에 선정된 파워블로거입니다.

뭘더님(http://frontalk.com/)은 법률과 법률상식, 책, 서평, 여행, 철학 등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파워블로거입니다.

레몬박(http://pdjch.tistory.com/)은 여행과 사진, 철학과 종교, 시사, 이슈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워블로거입니다.

키아(http://kiastory.tistory.com/)님은 여행과 책, 철학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블로그기자단, 농림부 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페블(http://pebbles.tistory.com/)은 중국관련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에 관심이 많은 블로그입니다.

윤토리님(http://yuntory.tistory.com/)은 그야말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제작하는 동영상 전문가입니다.

4. 아라누리 원정대 장점은?
아라누리팀의 에코원정대는 쟁쟁한 파워블로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환경지킴이도 있고, 여행전문 파워블로거, 사진 전문 파워블로거가 가세했습니다. 방송용 캠코더를 다루고 직접 다큐멘터리를 만들수 있는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습니다.

특히, 세미예와 윤토리님, 키아님은 이미 여러편의 다큐멘터리로 방송국 전파를 탄 이력이 있습니다. 여행과 사진, 동영상 제작이 모두 가능한 팀으로 꾸려졌습니다.

5. 왜 지원했을까?

아라누리는 그동안 지역에서 몇차례 기획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제1차 을숙도와 낙동강 일대 생태길 걷기, 제2차 민주주의 올레길 걷기, 제3차 영화와 12경으로 만나는 해운대가 기획탐사였습니다.

이제는 해외로도 눈을 돌려보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환경에 관심이 많은 파워블로거들인 관계로 에코원정대가 더 관심이 갑니다. 아라누리 팀원들은 기획탐사를 떠날때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여러편의 기획물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미 기획물에 대한 역할분담과 조율이 이미 거친 관계로 이번 에코원정대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6. 에코여행 체험후 에코여행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원정을 떠나기 전에 앞서 철저한 기획회의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획물들을 철저하게 취재할 것입니다. 글과 사진 동영상 모두를 입체적으로 취재할 것입니다.

취재가 끝나면 각자의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또한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방송국에도 내보낼 계획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론사에도 게재가 가능하도록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좋은 이벤트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에코탐사를 기다려봅니다.


Posted by 아라누리

이제 7월이군요. 해마다 6월의 끝자락이 되면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는 6.25를 만나게 됩니다. 요즘 어린 아이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동족 상잔의 비극을 어떻게 우리 후세들이 받아들이며, 또한 해결해야 할지 큰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이런 남북 상황을 자신들의 정권유지와 기득권에 이용하는 이들이 있기에 남북관계는 항상 원한과 적의 속에 그 갈등을 풀어야 하는 딜레마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올해가 한국전쟁 60주년이 됩니다. 참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우리는 사실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하나는 당시 북의 침공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며 이 나라의 존립을 지키고자 애쓴 참전용사들에 대해 감사와 예우이고, 또 하나는 두쪽난 우리 민족이 이제는 서로 화해하고 서로를 보듬는 일입니다. 과연 이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런 자리를 마련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감동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산에 있는 동래중앙교회가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6월이 되자 이 교회는 먼저 교회의 비전센터 3층에 올해 개관한 한국선교박물관을 통해 6.25특별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다른 박물관이나 기념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었고, 인근에 있는 학교에서도 견학을 와 훌륭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6월25일에는 여선교회 주관으로 이 나라의 통일을 위한 기념예배를 드렸고, 27일 주일에는 특별강사를 초청했습니다. 강사로 초청된 분은 탈북자들이 이 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하나원에서 선교를 담당하는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동래지역에 생존해계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모셨습니다. 이제는 대부분 80이 넘으셨기에 동래구에 약 200여명이 생존해 계시는데, 그 중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외에 12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교회의 초청으로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초청강사는 우리의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전쟁이 나기 전에 우리는 원수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는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원수가 아닌 사랑하는 형제, 가족으로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며, 그런 좋은 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나중에 강사님과 인터뷰를 할 때 강사님께서 이 말을 할 때 사실 참전용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걱정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시더라는 겁니다. 

예배 중에 참전 용사들을 담임목사이신 정성훈 목사님이 소개하셨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힘차게 박수하며 감사의 노래를 불러드렸구요,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봉투인걸 보니 아마 백화점 상품권인 듯 싶었습니다. 예배가 마친 후에는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식사를 하시며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시며 자신의 무용담을 얘기하시는 분도 계셨고, 모두들 참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교회의 배웅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시면서 어르신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내 평생 이렇게 좋은 대접을 받아보긴 처음입니다. 감동했어요!" 

도리어 우리가 이 분들에게 더욱 고마워해야 하는데, 이 분들은 작은 정성에도 감동하시네요. 고마운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 이것이 바른 도리인데, 우린 그런 도리를 외면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에 도리어 어르신들의 그런 말씀이 우리를 더 부끄럽게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Posted by 레몬박기자


이번달(6월)부터 부산의 도심 도로 제한속도가 70Km에서 60Km로 제한한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습니다. 이번에 도로 주행 인증을 받은(잔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 제외) 전기차가 시속 60Km로 달리기 때문에 친환경과 사고 방지를 위해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이야기를 듣기만 했지 그리 큰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이 때문에 자동차 사고를 낼 뻔 했습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오후 4시경 차량 소통이 별로 없는 시간대죠. 저는 산업도로로 부산대학교를 가고 있었습니다. 이 길은 왕복 6차선입니다. 어떤 구간은 왕복 8차선이기도 하구요. 출퇴근 시간이 되면 상당히 복잡해지지만 그 외에는 도로의 소통이 원활합니다. 당시 별 생각없이 평소대로 그렇게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감시 카메라가 보이더군요. 습관적으로 제 차의 속도 계기판을 보려고 하는데, 도로에 큼지막하게 흰색으로 쓰인 제한 속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허걱~ 70Km가 아니고 60Km입니다. 제 차의 속도를 보니 75Km 정도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급정거하는 소리가 나며, 차가 앞으로 쏠리는 것이 만약 뒤따르는 차가 안전거리 안에 있었다면 좀 위험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차량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가 더 문제더군요. 이 때문에 차 속도가 60Km정도로 줄어들었는데, 차가 굼벵이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겨우 10KM정도 줄인 것인데도 이렇게 속도감의 차이가 나네요. 그렇게 제한 속도를 유치한 채 5분정도를 달렸을까요? 갑갑증이 밀려오고, 또 수많은 차들이 제 차를 추월해서 열심히 달리는데, 이도 참 민폐이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TV에서 교통 전문가가 나와서 말하기를 차량은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소통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는데, 이번 도로의 제한속도를 줄이는 조치는 과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얼마나 수렴한 것인지 그리고 오늘 제가 겪은 문제 등 여러 요인들을 철저하게 검증해서 한 조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네요. 

신문상의 내용으로만 보면 이번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 것은 전기차를 활성화하여 도로의 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과 속도를 줄이게 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것인데, 취지는 좋지만 그 방법적인 면에서는 좀 더 신중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지금의 기술력이면 전기차의 속도를 70Km정도로 올리는 것은 별 무리 없을 듯하며, 또한 전기차의 도로 주행을 이정도 기술력을 갖추었을 때 허가해주어도 별 지장 없을 것 같은데, 굳이 지금 허용하여, 다른 차들에게 불편을 끼치며, 차량소통에도 문제가 생기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정말 속도만 줄인다고 도로가 안전해지는 것인지 제 개인 소견에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댓글로 이 문제에 대해 속시원히 소통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드뎌 지방자치선거가 마쳤다. 이번 선거에는 정말 큰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해오던 여러가지 쟁점 이슈들에 대한 국민들의 중간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도 있고, 1995년 6월 27일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5년이 지나면서 이 지방자치가 어느 정도 성장해있는지도 가늠해볼 수 있는 그런 선거인 것이다. 하지만 이 때까지 지방자치 선거를 치르면서 겪는 동일한 현상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낮은 투표율, 즉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었다.

이 무관심은 연령이 젊을수록 더 크게 작용하였다. 대부분 큰 이슈가 없는 한 50% 정도의 투표율을 보였고, 재보선의 경우는 25%대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런 저조한 투표율은 젊은 세대의 불참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다. 선거를 통해 국민들을 대신할 일꾼을 뽑고, 이 일꾼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또한 선거를 통해 이루어진다. 국민들이 이 선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정치인들을 일꾼으로 부릴 수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의 권력에 휘둘리게 되는지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선거 참여율이 낮을수록 국민들의 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자신들이 뽑은 일꾼들을 권력자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독재와 같은 권력을 휘두르거나, 무능하더라도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는 오로지 그 정치인만의 잘못이 아니다. 이를 방조한 국민들의 잘못 또한 큰 것이다.

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몇가지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된다.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회가 보수화로 치닫게 된다는 것이며, 이런 보수화는 정치인들로 하여금 국정운영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판을 낳게 할 수 있다. 또한 뽑히지 않아야 할 사람, 그리고 무능한 사람들을 제때 솎아내지 않을 경우 출마자들은 국민들의 여론보다 보수를 지향하는 정당이나 현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일꾼이 아닌 정당이나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정치인들은 그 정책을 펼칠 때 젊은층의 욕구와 기대를 저버린 채 전혀 엉뚱한 정책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젊은층에게 다가오고,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속으로 불평불만을 속으로 쌓아놓아도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한은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오늘 선거하러 아침에 투표장으로 가는데, 몇몇 안면이 있는 초등학생들이 날보며 말한다. 

"아저씨, 00당은 뽑지 않아야 하는 거 알죠?"  

이 말을 듣는 순간 참 어이없기도 하고, 도대체 아이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모두 한 마디씩 하는데, 우리 아이들의 사회의식이 이렇게 높았나 싶은 것이 여간 신통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자신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학급 분위기가 대부분 그렇다고 하는데, 정말 이걸 믿어야 할 지 ..하여간 대단하다 싶었다.

그런데, 선거를 마친 후 저녁에 몇 몇 대학생들을 만났다. 무려 10명이나 모여있는데 그 중 두 명이 투표하였다고 한다. 도대체 오늘 무얼했냐고 물었더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연인들끼리 친구끼리 놀다왔다고 한다. 그리고 곧 기말고사이기 때문에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다 한다. 필자도 오늘 투표하러 9시경에 투표소에 갔는데, 50여명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 20대는 한 명도 보질 못한 것 같다. 오후들어서는 좀 있었다고 하던데, 그 수 역시 아주 빈약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오늘 부산의 투표율이 49.5%로 대구 다음으로 낮았다. 전국 2위다. 위에서가 아니라 밑에서 2위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 부산의 상황이 어떤가? 모든 면에서 최하를 달리고 있는 것이 부산의 실정이다. 현 시장이 6년을 집권하여 시정을 이끌었는데, 그 결과는 사실 참담하다 못해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절망적인 결과의 가장 큰 피해자는 20대와 30대라는 사실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부산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지 않은가? 매면 2-3만명이 부산을 떠나고 있고, 전국에서 노령화가 제일 빨리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가 부산이다. 사정이 이렇기에 이번 선거에서 20-30대는 제 목소리를 선거를 통해 냈어야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주권을 포기하였다. 더 이상 무얼 말할 수 있겠는가?

나는 이번 허남식 현 시장이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아 재 출마한다는 사실에 정말 치를 떨었다. 한나라당이 얼마나 부산시를 무시하고 있었으면, 이렇게 실패한 시장, 그 무능함이 검증된 사람을 또 다시 내세웠을까? 그래도 부산은 한나라당이 된다는 것이라는 굳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부산이 이런 무시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주권을 행사해야 할 인물들이 제대로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기에 오는 결과인 것이다.

오늘 밤 어떤 결과가 될 지 모르겠다. 그저 나로서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누가 되던지, 우리 부산시민들 모두 정치인들에게 휘둘리는 시민들이 아니라 정치인들을 부리는 진정한 민주국가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길 정말 기대한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부산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부산 사람들도 잘 몰랐고, 또 안다해도 어디가야 그것을 볼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컨테이너 선이나 다른 대형 선박들은 쉽게 바닷가에서 볼 수 있지만, 군함은 해군기지로 가야 볼 수 있고, 또 해군기지는 엄격한 보안이 유지되기 때문에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죠.


워싱턴호

신선대공원에서 내려다본 미해군의 항공모항 워싱턴호입니다.



하지만 군함 내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그저 정박해있는 군함을 구경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곳이 어디냐구요? 바로 부산 용호동과 그 옆에 있는 용당동입니다. 먼저 용당동의 신선대 공원 끝자락에 이르면 바로 아래가 해군 사령부가 내려다 보이고 거기에 정박해 있는 군함을 볼 수 있습니다. 망원경이 있으면 제대로 살필 수가 있답니다. 

해군사령부

신선대공원에서 내려다본 해군사령부



신선대공원을 지나 용호동 천주교공원묘지 곁으로 오륙도에 이르는 길을 따라가면 해군해관이 나옵니다. 바로 그 해군해안에서도 군함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찍은 군함사진은 대부분 위 두 곳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해군작전사령부

해군해관에서 내려다본 해군작전사령부입니다.



욕심을 낸다면 차를 몰고 해군사령부쪽으로 내려가면 이기대 백운포 체육공원이 나옵니다. 바로 그 뚝방에 올라서면 바로 옆이 해군사령부인데, 거기선 각도를 잘 잡으면 바로 곁에서 그런 군함들을 볼 수 있답니다.

백운포체육공원

이기대 백운포체욱공원입니다. 해안가의 뚝방이 보이시죠

뚝방에서 본 함정

이 뚝방에 서면 해군함정이 이런식으로 보입니다.

 
이왕 부산에 오신 거,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이런 진귀한 구경도 하고 가심 좋을 것입니다. 특히 이 군함이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의 명물인 오륙도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오륙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구요.


오륙도

함정 곁으로 오륙도가 보입니다.

오륙도

가까이서 본 오륙도의 모습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필수, 댓글도 필수 아시죠?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작년 11월 14일에 부산의 한 사격장에서 불이나 그곳에 있던 일본인 관광객 10명과 한국인 종업원 1명이 죽고, 관광객 1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 나자 정운찬 총리는 부산으로 내려와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애도를 표하며 사죄하였습니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죠. 이 때문에 부산시는 특별법을 만들어 유족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합의금으로 모든 일을 원만하게 타결하였습니다. 그 덕에 이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변으로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정부와 부산시의 발빠른 대처 칭찬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11월 20일 사이판에서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이판의 한 사격장에서 1년치의 임금을 받지 못한 중국인 종업원이 앙심을 품고 그 주인내외와 가족들을 살해한 후 그 총으로 관광객을 향해 무차별 난사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 중 6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5명은 그리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척추를 다쳐 반신불수가 되고 만 것이죠.


박재형씨 부부

사고를 당한 박재형씨와 박명숙씨 부부입니다.



사건이 난 후 언론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도 잘 해결이 된 듯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를 이슈화해서 집중 보도하지도 않았기에 그저 잊혀진 사건이 되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한사정덕수님의 한사마을을 들렀다가 정말 어이없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환자는 지금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실인가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기사를 읽어가는 중에 분노가 가슴을 치고 올라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그러면서 이전 부산에서 일본인 관광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던 그 총리는 어느 나라 총린지 구분이 가질 않더군요.

사건이 난 후 사이판정부는 범죄피해자 보상법이 없다는 이유로 피해보상을 하지 못한다고 하며, 한국정부는 그 나라의 법이 그러니 더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손을 놓았습니다. 도리어 인터넷으로 여론을 조성해서 압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여행사 역시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는 법적으로 보상 책임이 없다고 하며, 책임을 회피해버렸습니다. 피해자가 살고 있는 마산시와 시의회도 침묵하긴 마찬가지였구요. 지금은 블로그들이 들고 일어나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하고, 또한 계속되는 포스팅으로 여론을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 결과 사건이 난 지 두 달이 지나서야 마산시장님께서 피해자의 병실로 행차해주셨고, 사이판 정부는 민간차원에서 보상하겠다고 약속은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사이판 정부의 보상 약속 이것도 다 꼼수였다고 하네요. 뭐 천하무적 야구단의 해외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혹 신혼여행이나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사이판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사이판에는 범죄피해자 보상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관광객이 전부 져야합니다.

둘째, 그곳에는 병원시설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대형사고가 나면 적절한 응급조치도 받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병원비도 엄청 비싸기 때문에 관광지에서 다치면 큰일납니다.

셋째, 여행사도 책임을 질 수 없답니다. 이번 일을 여행사는 천재지변으로 해석했습니다. 제가 아는 천재지변은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두고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런 사고도 천재지변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여행사가 책임져야 할 천재지변 아닌 일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대형여행사가 이렇게 하고 있으니 말 다한 거죠. 그러니 여행사 말 믿고 사이판 가지 마세요.

넷째, 우리 정부도 속수무책입니다. 사이판 정부에게 항의도 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사고를 냈을 때에는 무릎도 꿇는 정부지만 우리가 사고를 당하면 내몰라라 내팽개치는 비정한 정부입니다. 우리 정부도 그 정도의 영향력 밖에 행사하지 못하니 사이판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적고 보니, 안전한 여행지가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연간 10만명이상의 우리나라 관광객이 사이판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자국민 10만명을 해외로 보내면서도 우리 정부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전혀 마련해놓지 않고 있는 현실이 저를 더 분통터지게 하는군요. 어디 사이판 뿐이겠습니다. 연간 1천만명이 해외여행을 한다는 보도가 얼마 전 있었는데, 이들에게 대한 안전장치는 어떨까요? 도대체 대통령께서 말끝마다 언급하던 그 국민은 누구인지 묻고 싶네요.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작년 SBS 드라마의 촬영세트로 지어진 일명 드림성당이라고 있습니다. 바다의 등대 옆에 지어진 작은 교회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 수많은 사진사들이 이곳을 찾아 알렸고, 이 사진을 본 사람이나, 여기를 직접 찾은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었습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마법의 성" 이라고 하였고, 또 어떤 분은 "바다의 교향시"라고 하며, 그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작년 10월경에 이곳을 찾았는데, 당시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제게 사진을 배우는 분이나, 또는 출사지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는 분이 계시면 서슴없이 죽성 드림성당을 추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저 나름의 포인트를 알려드리기도 하고, 또 건물을 예쁘게 구도를 잡는 방법에도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이죠.

드림성당의 전경입니다.




이곳이 점점 유명해지자 저처럼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 분들도 있지만 관광지로 구경온 분들도 점점 많아져서 이곳은 부산 기장군청의 유명 명물이 되었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검색으로 "드림성당"을 치면 엄청난 사진자료가 쏟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이죠. 저는 나름 생각하기를 기장군이 이곳을 좋은 관광지로 개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옆에 젖병 등대와 대변항 등 이곳 해안을 따르면 볼거리가 계속 이어지기에 관광코스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겠다 생각이 들어서죠.


그런데, 작년 12월28일에 이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우리 아라누리팀블로거 공식 출사겸 기획취재를 위해 찾은 것이죠. 우리 팀원들 중에도 처음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그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하는 말이, "내부를 이렇게 문을 걸어잠궈둘 것이 아니라, 개방해서 잠시 안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밤에는 관리가 어려우니 아침에 직원이 출근하면서 문을 열고, 퇴근하면서 닫아두면 되지 않을까?" 이런 말도 오갔구요. 그리고 "여길 찾는 분들이 좀 더 낭만적으로 바다와 교회 풍경을 음미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잘꾸며놓으면 정말 유명한 관광자원이 되겠다"는 의견들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모두 당시 드림성당이 처한 상황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왜냐면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둔 흔적이 역력했거든요. 교회 주변에 쓰레기더미와 포대기가 쌓여있었고, 들어오는 입구인 장미 넝쿨문은 무너져 옆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이곳이 세트장이었기에 소유권은 SBS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세트장을 지을 때 구와 어떤 협약을 했는지 아직 알아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라도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있는 좋은 관광자원인데, 어떻게 하든 없는 자원도 만들고 개발하려고 난리인 판국에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있는 좋은 자원을 방치하고 나몰라라 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기장군이 아니면 부산시라도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곳을 보존개발하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또 하나의 명승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요즘 경제 불황과 침체 속에서 어렵다고 하지 않는 도시는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어디에서 떨어지는가에 따라 그 충격도는 달라지는 것이다. 아마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곳이 부산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부산이라고 하면, 항만도시에, 우리나라의 제 2의 도시라는 자부심이 있는 곳이며, 신발과 목재를 중심으로 한 경공업과 조선업을 중심으로한 중공업, 수산업이 중심이 된 그런대로 경제구조가 탄탄한 도시였다. 거기다 관광자원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영향으로 영화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지 않은가?


부산시경

천마산에서 내려다본 남포동




그런데 예전 전두환의 신군부가 들어선 이후부터 부산이 휘청거리기 시작하였다. 동양최대의 목재회사인 동명목재가 신군부의 압력으로 문을 닫았고, 대머리 대통령의 만찬에 조금 늦었다는 이유로 역시 동양 최대의 신발공장인 국제상사가 문을 닫았다. 건설업계를 지탱하던 국제건설도 문을 닫았고, 전국에서 그나마 토착기업으로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던 태화백화점도 문을 닫았다.

이는 토착기업의 몰락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이후 대우그룹의 해체로 인해 또다시 부산경제는 한파를 맞았으며, 그 이후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타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하여, 부산의 경제는 위기상황을 맞았다.여기다 졸속으로 이루어진 한일어업협정은 그나마 부산경제의 한 축을 이루던 수산업마저 무너지게 하여, 2001년에는 실업율 9.1%, 2002년에는 실업률 6.6%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였다. 


부산경제가 갈수록 위축되고 어려워지는 이유에 대해 한 전문가는 “부산은 80년대 중반까지 신발 섬유 합판 등 경공업 생산거점도시로 전국 수출비중의 20% 이상을 차지해 왔으나 , 정부의 대도시 성장억제 정책에 따른 중견제조업 이전과 신발 섬유산업 사양화, 대체산업 육성 실패로 산업공동화가 초래됐다”고 분석한다.

부산의 제조업 비중은 18.0%로 6대 도시중 가장 낮고 전국 평균(32.6%)보다도 낮다. 정보통신산업 등 미래형 산업이나 해운 항만 물류 등 산업도 취약하다. 제조업체중 50인 이하 소기업 비중이 6대 도시중 가장 높은 92.3%에 이르러 경영기반이 취약하다. 매출액 및 이익률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반면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높은 실정이라, 부산의 경제는 아사직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시경2

금정산에서 내려다본 부산전경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산시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공을 세운 공무원에게 특별포상을 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벌이는 듯했다. 작년에는 부산을 떠났던 기업 중 20%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희소식도 잠깐 전해졌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었다. 그리고 부산은 또다른 몰락을 준비하고 있는 것같다.

먼저 한진중공업이 조선수주물량 부진을 이유로 1천명의 정리해고를 선언한 가운데, 노사문제가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 최근에 수주한 대형벌크선은 필리핀에 있는 해외공장에서 건조한다고 하며, 영도에 있는 공장설비가 타국으로 이전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8년 부산의 최대 금융회사인 부산은행이나 자동차회사 르노삼성보다도 매출이 많아, 부산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제는 대우버스마저 울산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한다. 잠깐 TV 뉴스에 비친 담당공무원은 버스가 사양산업이라 부산에 있어도 도움이 안된다는 이야길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다. 대우버스는 연간 매출액 5천억원의 규모로 부산의 제조업 4위에 해당한다. 대우버스가 움직이면 여기에 있는 하청업체 80여개도 함께 움직이는데, 이렇게 될 경우 부산경제는 치명타를 입을 것이 뻔하다. 


부산시경3

영도대교 아래, 배들이 지나다니는 풍경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고 하던 부산시는 그간 무엇을 했을까? 신규 기업유치는 차치하고라도 있는 기업이라도 제대로 사수하지 못하는 이 무능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로 한진 중공업이 영도를 떠나면 그곳에 신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우버스가 떠나면 아마 그 자리도 아파트를 건설하려고 하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해운대 매립지에 상식적으로도 건축허가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초고층 빌딩들을 세우고, 군사용 비행장이 떠난 자리에 센텀시티를 세워 그곳도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만들었고, 용호동 나병환자촌이 떠나는 자리에 초고층 아파트를 세우는 것도 모자라, 달맞이 고개 정상에 또다른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영도와 전포동 등 알짜 기업들이 있던 자리에도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세우고자 하는 것인가? 

이전 시청 자리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까지 들어서게 되면 정말 부산은 그야말로 초고층 아파트와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초고층 건물의 천국이 될 판이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런 초고층 건물들을 세워봐야 뭐하는가? 이곳에 살던 사람들 곶감 빼먹듯이 야금야금 타지역으로 다 보내버리면서 말이다.


애운대의 늦은 오후

노을에 물든 해운데, 해수욕장 너머로 빼곡히 들어선 마천루들



 부산을 떠나는 기업들에게 부산은 아직도 메리트가 큰 도시이다. 왜냐하면 항만수송과 물류에 용이하고, 교육과 의료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타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크며, 인적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에 할 수만 있으면 부산에 남고 싶다고 이야기들을 한다. 한 가지 공장부지 문제만 해결되면 부산에 남거나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산시는 그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어떤 때는 자투리땅이라도 찾는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자리는 모두 신도시개발에 역점을 두었던 것이다. 기업이 없는 도시, 일자리가 없는 도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난 아무리 생각해도 그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 겨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6월 선거에서 그 책임을 현 부산시장과 지방자치장들에게 묻는 정도이다. 정당이나 지역적인 편향성을 떠나서 죽어가는 부산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확실하게 제시하는 자를 믿어볼 것이다. 

 

영도대교

탈출구는 없을까?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얼마전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에서 455억원을 들여 종합정비계획을 완성하고 이를 위해 3단계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기존 사찰의 보수 뿐만 아니라 선불교문화특구를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템플스테이관, 선문화체험타운등을 조성하는 등 범어사를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해 전통건축물의 양식을 복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범어사는 2006년에 금정산 일대에 2000여 억원을 들인 대규모 선문화체험타운을 추진했지만 개발제한구역 내 부적절한 부지 선정과 불투명한 사업 추진으로 시민적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사업 추진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에 드는 사업비용의 대부분을 범어사가 부담하고 일부는 시와 구에서 지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범어사의 이런 발표를 듣고 이것이 현 불교계가 겪고 있는 아이러니면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첫째는 불교사찰을 왜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찰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도를 닦는 곳입니다. 도를 닦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속세를 떠나 산으로 들어간 것이고, 이런 환경 속에서 욕심과 정욕을 버리며, 좀 더 진리를 향한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사찰의 일차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찰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게 과연 옳은가 하는 것이죠. 물론 범어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찰로 평소에도 많은 이들이 관광지로 찾는 곳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점을 이용하여 아예 사찰 본연의 임무보다는 관광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범어사는 이와 함께 현재 일주문(사찰의 경계지를 표시하는 산문)으로 사용하는 조계문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새 일주문을 세운다고 하였습니다. 올 1월에 착공하여 6월즘 완성 될 거라고 하네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현재 일주문의 위치가 절과 너무 가가워 수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계획은 범어사를 지나가는 등산객이나 주민들에게 더 없는 불편을 초래할 것입니다.

현재도 범어사는 절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일종의 통행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지점이 주거지역과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죠. 이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준다해도 범어사의 외형적인 몸집 부풀리기에 지나지 않는다 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이제 범어사 곁을 지나는 등산객과의 마찰은 더 심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 2006년에도 상수원보호와 개발제한구역 내의 개발 때문에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현재 있는 암자와 기타 범어사에 속한 건물들을 연결해서 하나의 타운으로 만든다는 것인데, 그렇다 할지라도 개발제한구역내의 건설이라는 법적인 부분을 비켜가기는 쉽지 않을 듯 보입니다.

자연을 파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기에 당연히 상수원을 해칠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한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투명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고, 환경단체 및 기타 전문기관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 오해를 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넷째, 이 사업의 명목은 부산시의 대표적인 관광단지 조성이라고 하여, 일정부분 시와 구의 예산지원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앞서 밝혔듯이 이 사업은 범어사 자체의 몸집 불리기 사업입니다. 그런 일에 시와 구가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특정 사찰에 대한 특혜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많다고 보여집니다. 시와 구는 이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사업내용이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잘 살펴 차후 분쟁의 소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어마어마한 개발 사업비 입니다. 2006년에는 무려 2천억원을 들이는 계획을 수립했었고, 이번에는 455억원을 들여 보수한다는 것이죠. 범어사 정말 재산이 많은 절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요즘 교회나 사찰도 그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종교 본연의 목적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범어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범어사의 정비계획은 아마 차후에 우리나라 다른 절에서도 그 사업의 향방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렇잖아도 재정적으로 비대해질만큼 비대해진 불교의 사찰들이 이렇게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면 그 파장은 상당할 것입니다. 모르죠. 울 나라 장로 대통령께서 토목과 건축에 관해서는 한 없이 너그러운 분이셔서, 이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줄지도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런 사찰들이 있는 곳이 대부분 개발 제한 구역이라는 것입니다. 환경파괴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죠.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전수린

자갈치 아저씹니더.

요즘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4개강 사업이니 세종시니 하는 문제들로 정국마저 이렇게 꽁꽁 얼어붙고 있어서인지 참 사람 살기 쉽지 않네예. 그런데 4대강 사업 예산이 이번에 국회를 날치기로 통과하긴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가는데 왜 부산의 국회의원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있는지 내사 참 모르겠는기라요. 이거 4대강 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우리 부산이 피해를 입어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불보듯 뻔한데,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장은 완전 남의 일 구경하듯 하네예. 뭐 4대강 사업해도 우리한테는 별 피해없다꼬 자신하는 것인지 아니면 완전 무식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더.

다른 여러가지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번 4대강 사업을 하면 부산시가 입을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타격 한 가지를 한 번 짚어보겠심더. 얼마 전 뉴스에서도 봤다시피 낙동강 수질을 개선한다는 명목 아래 강바닥을 안 파헤쳤는교?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됐심니꺼? 수질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아예 물고기마저 몬살도록 해서, 완전 죽음의 강이 되어가고 있다고 안합니꺼. 4대강을 추진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이나 일단 강바닥을 파헤치기 시작하면 물이 오염된다고 하는 것은 다 동의하고 있는 사실 아입니꺼?

지금 낙동강 하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앞으로 이렇게 강바닥을 파헤치는거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것인데, 그렇게 하면 낙동강 전체 수질은 완전 절단나는거 아입니꺼? 특히 대구 근교와 구미 공단 근처는 각종 중금속들이 강바닥에 스며있다고 카는데, 여기를 뒤집으면 이 안에 있는 각종 중금속들이 강물에 섞여 아래로 흘러오지 않겠는교? 그렇다면 낙동강은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부적격한 물이 되지 않습니꺼? 대통령은 올해 4대강 사업 60% 공정을 지시했다꼬 하던데, 그리되면 낙동강은 최소한 식수원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해버리는 것입니더.




부산시장에게 한 마디 물어보겠심더. 사태가 이런 지경에 이르고 있는데, 과연 부산시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이 마실 식수문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꺼? 이전에 보니 수도관을 지리산이나 경호강 등 경상남도에 있는 강에서 식수를 끌어다 쓴다꼬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꺼? 만일 그것이 실효성이 있다고 한다면 그 공사는 언제할라꼬 계획하고 있으며, 언제쯤 마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런 공사를 할 수 있는 자금은 확보하고 있겠지예?

만일 지리산이나 인근 강에 있는 물을 끌어오려면 일단 그렇게 하는 시공비가 만만찮게 들 것이고, 또한 그 물을 가져오는 것이니 경상남도에 물사용료를 지불해야할 것 아닙니까? 그것만 봐도 지금 우리 부산 시민들이 내고 있는 수도사용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힘들어 살기 어려운데 만일 수도사용료까지 인상된다면 부산은 정말 살기 힘든 도시가 되어버릴겁니더. 부산시장이나 시의회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는거지예? 설마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팔짱끼고 관망만 하고 있는 건 아입니꺼?

부산을 위해 일하라꼬 뽑아준 시장이고, 국회의원이니 부산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째 내보기에는 한나라당이나 대통령을 꼬봉 노릇만 하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제 말이 듣기에 껄끄럽게 느껴졌다면 제가 이런 표현을 한 것을 사과할 수 있을만큼 책임있고, 이해가 되는 정책과 대책을 제시해주이소. 그라먼 당장 사과하겠심더.


민선시장, 또 국회의원들은 정당에 소속된 당원이기 이전에 이 지역의 대표들이며 지역민들이 뽑아준 일꾼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더. 4대강 사업을 당론을 정했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한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당론을 정해기지 전에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요모조모 제대로 따져보고 그 안에서 당론이 제대로 정해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예. 그리고 차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노력도 보이지 않습니더. 그래서 이렇게 아라누리를 통해 한 마디 하는 거라요. 정신들 좀 차리소.  


posted by 레몬박기자


제 말에 동의하시면 주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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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몬박기자

며칠 전 신문에 전국 각 지역의 대기 오염도에 관한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잠시 인용하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71개 도시에서 측정된 올해 9월 대기오염도의 월 평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0.031ppm으로 최저값을 보인 제주도(0.007ppm)보다 4배 이상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와 경북, 제주도를 제외한 부산(0.018), 광주(0.020), 대전(0.020), 강원(0.017), 충북(0.020), 전남(0.016), 경남(0.017) 등은 평년보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늘었다. 미세먼지(PM10)는 인천과 경기도에서 각각 52㎍/㎥, 49㎍/㎥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보다 최대 1.8배 높았다. 부산은 평년 대비 줄었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증가했다. 9월의 대기오염도를 최근 5년 동안의 평균 자료와 비교하면 이산화질소(NO₂), 오존(O₃), 미세먼지(PM10)가 각각 10%, 9%, 8% 가량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난 9월의 황사는 기간이 짧고 강도가 약해 서울의 경우 월평균을 약 1㎍/㎥ 정도로만 증가시키는데 그쳤다.


이 보도를 보면 제주도의 대기 상태가 가장 좋고, 그 다음이 강원, 부산, 광주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기에 관계된 기사를 읽으면 여기에 인용되어 있는 수치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 피부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부산을 보면 제주도의 약 2.5배정도의 오염도를 갖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2.5배 오염된 공기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 그 실체를 알면 여러분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사진은 올 2009년 11월23일에 부산 금정산에서 내려다본 부산시의 아침 풍경입니다. 그 날 하늘이 얼마나 맑던지, 그래서 저는 부산의 아침 모습을 담고 싶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날 하늘이 얼마나 맑고 청명한지 일단 한 번 보시죠. 



 


이 때의 시간을 보니 아침 8시23분이네요. 그렇다면 이 아침 8시23분의 부산시내의 모습은 어떨까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혹시 아침 안개에 덮힌 모습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짙게 드리운 저 뿌연 안개의 정체는 스모그입니다. 기온이 차니 대기의 공기들이 도시로 가라앉은 것이죠. 사진에 보이는 곳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그리고 금정구 일부입니다. 그럼 다른 지역은 어떨까요? 아래 사진은 올해 8월에 담은 부산항이 있는 부산동구와 서구 일부의 모습입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그나마 대기 오염이 덜한 때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9시 30분 정도고, 여름이라 기온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기에 위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부산 전역이 뿌옇게 스모그에 휩싸여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주도의 4배 이상의 오염수준에 이른다는 서울과 경기권의 모습은 어떨까요? 가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곳이 뭐 그리 좋다고 기를 쓰고 몰려와서 살아야하는지 좀 안타깝기조차 하네요. 그런데 위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공기 수준은 조금 좋아졌거나 평년대비 비슷한 정도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한 번 비교를 해보죠. 이 사진은 2007년 11월 26일 오전 8시 11분경에 찍은 사진이며, 장소는 동일합니다.








솔직히 사진으로 보아서는 딱히 나아졌는지 모르겠네요. 도리어 더 심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것은 육안으로 느끼는 것이니 차이가 있겠죠. 위 사진은 제가 2007년에 정말 하늘이 푸른 가을의 부산 풍경을 담고자 올라가서 찍었던 것입니다. 이 때 사실 충격을 좀 심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름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공기를 체크해보고자 이렇게 정기적으로 산에 오르면서 사진을 담아봤던 것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동래구 수안동입니다. 이전에는 남구에 살았었고, 그 후에는 서대신동에 살았습니다. 저는 아이를 넷을 키우기 때문에 환절기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특히 감기나 요즘 신종인플 같은 경우에는 신경이 곤두서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이전 남구나 서대신동에 살 때는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도 며칠 쉬면 대부분 나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동래구에 와서는 특이한 것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폐렴증세를 보이다가 심하면 폐렴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셋째, 넷째가 모두 그렇게 입원을 했구요,

이렇게 동래구나 연제구 쪽 공기 오염이 타지역에 비해 더욱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이곳 지형이 분지에 속하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기 순환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10년전에 비해 자동차와 대기 오염을 심화시킬 요인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그 때 이만큼은 아니었거든요. 왜 이렇게 이 지역의 공기 오염이 심해졌을까?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제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음 사진을 봐 주세요.



 

위 자신에 제일 위에 표시한 부분이 보이시죠? 바다입니다. 해운대와 광안리가 인근해 있는 부산의 근해입니다. 그리고 표시한 부분의 양 옆을 보시면 산이 가로막혀 있고, 그 가운대로 협곡처럼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바로 해운대에서 수영센텀으로 그리고 연제구를 거쳐 수안동 그리고 금정구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즉 바닷바람이 이 협곡을 타고 금정구쪽으로 불어오면 여기서는 다시 산바람을 타고 내려가 대기가 순환되는 구조이죠. 그런데 바닷바람이 들어오는 입구에 고층빌딩이 들어서서 바닷바람을 막아버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고층빌딩 어제 제가 보여드린 해운대의 마천루와 그 주변입니다. (관련기사-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부산야경의 삼색 풍경을 담다)
이렇게 공기길이 입구부터 막혀버리니까 해운대 일부는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면 신선한 바닷바람의 영향력이 약해져서, 대기 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금도 이정도인데, 달맞이 고개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면 어떻게 될까? 부산시는 아예 해운대구 외의 다른 지역의 숨통을 조여버리기로 작정한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관련기사 - 해운대 달맞이언덕 새 초고층아파트 들어서면 풍경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찾아가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공기순환도를 작성하여, 건물을 신축할 때 그것을 적극 참조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부산도 그런 공기순환도를 작성해서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 중 가장 대기오염도가 덜하다는 부산의 아침 모습을 보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일년에 하루 차없는 날을 지정하여 세계가 그렇게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도 차요일제를 만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는 이야기는 긍정적인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차를 좀 세워두고, 자전거를 타든지 걷든지 하여 제가 사는 곳의 환경을 좀 더 쾌적하게 하도록 일조해야겠습니다. (*)

posted by 레몬박기자  

Posted by 레몬박기자
10월은 각종 사회 단체나 교회 등에서 열리는 바자회 행사가 넘쳐난다. 거리 곳곳에 바자회를 연다는 현수막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지만 실제 바자회 장소에 가보면 실망하기 쉽고, 또 주최측 역시 그리 큰 수익이 남는 경우는 드물기에 몇 번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이 바자회를 29년째 이어오며, 그 순 수익금이 이틀에 4천만원이나 된다는 바자회가 있어 찾아보았다. 도대체 얼마나 크게 하기에 또 어떻게 하기에 이런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사실 바자회라는 말은 국적불명의 말이다. 페르시아어의 ‘시장(bzr:바자르)’에서 유래된 말로 본래는 이슬람교의 포교를 위해 각지에서 개설되었던 백화(百貨)시장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 후 유럽에서는 상품진열장 ·잡화시장 ·특매장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에서는 자선시의 뜻으로 사용되며, 사회 ·공공 사업 등의 자금조달을 위해 공공단체 ·자선단체 등이 상품을 모아서 독지가나 일반에게 팔고 그 이익금을 자금에 충당하는 일시적 ·임시적 시장 또는 행사를 지칭한다. 그래서 원어를 살리자면 '바자'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모임'이라는 뜻의 한자어 "회"를 덧붙여 바자회라고 쓰인지 오래이기에, 이를 이제는 신조어로 여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바자회라는 말은 없고, 바자라는 말은 표준어로 나와있다.


(각종 꽃과 야생화도 판매하고 있다)


기자가 소문을 듣고 찾은 곳은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동래중앙교회이다. 이 교회의 바자는 지역의 축제로 그 명성이 자자하였다. 그 교회에서 벌이는 사업이지만 이 때가 되면 주변에 있는 지역민들이 더 기다리고 있다 한다. 올해는 10월 28일(수)-29일(목)까지 2일간 아침 9시에서 오후6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이 바자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다.

1. 이 바자회가 열리는 목적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29년전에 서울에 있는 실로암 안과의 김선태 목사님과 친분을 가진 이 교회는 해마다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온 것이다. 수익금 중 일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금 전부를 기부했으며, 그 금액만 해도 현재까지 약 7억원이 넘었고, 해마다 1백명 이상의 개안수술과 아이센터 건립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부산일보의 기사를 링크해 두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1108/060020071108.1021094532.html


2. 이 바자회는 이 교회의 여선교회 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열리며, 바자회를 위해 두 달전부터 준비해간다고 한다. 그 행사를 담당하는 목사님께 물어보니,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나면 모든 교회 일정이 이 행사에 집중된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행사를 기획, 주관,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평신도들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교회는 평신도의 저력이 굉장한 교회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3. 이 바자회는 지역민이 더 기다리는 이 지역의 명물이자 축제라고 한다. 이 바자회에서 가장 유명한 품목 중의 하나가 김치이다. 그런데 실제 매장에서는 김치를 구경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판매하기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났고, 이를 예약한 이들의 절반 이상이 지역민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고추나 마늘, 그리고 배추 등의 모든 재료를 최상의 것으로 쓰고 있고, 29년에 걸쳐 맛에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4. 또한 가장 유명한 명물은 호박을 주 원료로 하는 음식들인데, 이 호박을 남선교회에서 1년간 수양관 농장과 교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특히 70이상의 할머니들이 직접 호박죽을 끓이는데 그 맛은 가히 일품이다. 왜 이 힘든 일을 노인들께서 하느냐고 하니, 젊은 사람들은 이 맛을 죽었다 깨어나도 낼 수가 없다고 한다.

(이 바자회의 최고의 특산품 중 하나인 호박빵이다. 여선교회에서 직접 구워 판매한다.)



5. 여기서는 5만원이면 파크랜드 정장 한 번을 구매할 수 있다. 선교회 회원들은 어떻게 하면 좀 더 값싸면서도 질좋은 제품을 구할지 직접 발품으로 시장조사를 한다고 한다. 일단 가서 눈과 손으로 확인해 보고, 매장의 물품을 정한다고 하니, 이 바자회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6. 물품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약 60여종에 이르는 품목이 있으며, 풍성한 먹을거리를  싼 값에 판매하기에 바자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인근의 회사원들은 여기서 점심을 해결한다고 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바자회 때문에 인근 식당이 어려울 것 같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모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상가의 매출도 덩달아 올라간다고 한다. 그야말로 윙윙 바자회인 셈이다.




posted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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